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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상승세 한풀 꺾이나...전북 11월 소비자물가 5.2%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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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상승세 한풀 꺾이나...전북 11월 소비자물가 5.2% 상승
  • 김명수 기자
  • 승인 2022.12.04 0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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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월에 비해서는 0.1% 하락해...농산물 가격 하락 영향
- 유가·연말 가격조정·화물연대 파업 등 불확실성 상존
- 통계청 "당분간 5% 안팎 상승세 이어질 것“

지난달 전북지역 소비자물가가 5.2% 상승했다. 하지만 전월보다 0.1% 하락하며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물가상승률은 지난 7월 6.8%로 정점을 기록한 후 등락을 반복 중이다. 정부는 내년 초까지 5%대의 물가 상승률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전북지역 1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9.50(2020년=100)로 전월대비 0.1% 하락, 전년동월대비 5.2% 상승했다.

가공식품 등 공업제품과 외식 등 개인 서비스 가격은 급격하게 상승했으나 농·축·수산물과 석유류 가격이 안정되면서 상승세는 꺾인 모양새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채소 등 농축수산물과 석유류 등 공업제품 가격의 오름세가 다소 진정됐다”고 분석했다.

앞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도 11월 24일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0월의 5.7%와 비교해 상당 폭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며 “12월까지 여파를 미칠 수 있다”고 내다본 바 있다.

품목성질별 동향을 살펴보면 상품은 전년동월대비 6.3% 상승했지만, 전월대비 0.2% 하락했다. 

특히 폭염, 장마 등으로 급격하게 가격이 올랐던 농·축·수산물은 안정을 되찾았다. 

지난달 농·축·수산물 가격은 전년 대비 0.9% 상승했지만, 10월(5.9%)에 비하면 4.5% 하락했다. 

특히 배추(-46.0%), 무(-37.5%), 오이(-28.9%), 호박(-24.8%), 상추(-21.5%), 시금치(-30.0%) 등의 가격이 크게 하락했다.

반면 공업제품은 등유가 51.1%, 경유도 20.2% 올라 6.1% 상승했다. 전기·가스·수도는 전년동월대비 21.5% 상승했다.

서비스는 전년동월대비 4.0% 상승했지만 전월대비 보합세를 유지했다.

상승세는 둔화했지만 5%대의 고물가 상황은 이어질 전망이다. 어 심의관은 “12월 물가도 11월 수준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엔 경기 둔화 등으로 수요 쪽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공급 측면의 악재가 없다면 올해보다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만, 높은 수준의 물가를 초래할 잠재 리스크가 상존하고 있다. 기재부는 “연말연초 제품가격 조정, 화물연대의 집단운송 거부에 따른 물류 차질 등 대내외 리스크가 여전히 잠재돼 있어 계속해서 예의주시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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