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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 사진작가들의 사진 전시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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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 사진작가들의 사진 전시회 열려
  • 이정은 기자
  • 승인 2022.11.30 2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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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명의 발달장애인들이 사진 작가로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두드림사회적협동조합 발달장애인주간활동센터(센터장 현효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사진작가와 함께하는 사진 교실을 운영했다.

다양한 일상생활 지원과 훈련 등이 현장에서 이뤄지는 가운데 그 중에서도 많은 인기를 받고 있는 프로그램은 사진교실이다.

발달장애인의 경우 대부분의 의존적이고 수동적인데 비해 사진은 찍고자 하는 이미지를 본인이 선택하고, 본인이 셔터를 누르고 사진을 고르기도 한다.

또 자신이 그 사진을 찍은 이유에 대해 느낌과 생각 등을 직접 말하면서 자기표현 능력의 강화, 자기 주체성 확립, 자기 결정권을 갖게된다.

이처럼 사진교실은 사회생활 적응 능력의 향상과 함께 자신만의 생각을 표현하는 기회로 마련됐다.

 

이번 작품을 발표한 김동윤, 이문수, 김경현 씨의 가족들은 오픈식에 참석해 자녀들의 작품을 직접 관람했다.

이들의 가족들은 "그동안 누군가의 도움만 받고 생활해야 하는 자녀가 스스로 무언가를 창작낸 것에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감동적인 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 교실을 이끈 오준규 작가는 "1년 간 열정을 다해 브레인 감성을 가지고 작업을 만들어 낸 32명의 발달장애인 포토그래퍼들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미소를 지었다. 

한편 이번 전시는 서학동예술마을 아트갤러리 전주에서 오는 12월 6일까지 전시된다.
이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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