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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해제'에 전기차 택시 기사들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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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해제'에 전기차 택시 기사들 불만
  • 박민섭 기자
  • 승인 2022.11.29 22:1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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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탈 털어 전기차 택시를 샀는데 이점이 없어요"

지난 22일 시행된 택시부제 전면 해제를 두고 업계의 찬반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최근 친환경 전기차를 구입한 택시 기사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택시부제 시행 당시에도 규제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이점 때문에 고가의 친환경 전기차를 구입한 택시 기사의 영업 경쟁력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29일 택시업계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국토교통부의 택시제도 운영기준에 관한 업무처리요령 개정으로 친환경 전기차는 택시부제 적용이 제외됐다.

전기·수소차 등 친환경 택시의 보급을 활성화하기 위해 택시 부제 예외규정을 개정, 친환경 택시의 유입을 제고하기 위해서다.

이처럼 부제 규제에서 제외되면서 택시난이 심각한 지역에서는 일반 택시에 비해 영업 경쟁력이 있는 친환경 택시를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전주지역에서도 올해 10월 기준 전기차 보조금이 지급된 택시는 2021년 50대, 2022년 150대로 매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부제가 없는 친환경 택시의 이점 때문에 1년 전부터 전기차 등을 계약, 올해 막 출고를 받거나 아직 출고되지 않아 기다리고 있는 택시기사들은 허탈할 따름이다.

전기차 택시기사 김모(52)씨는 “전기차는 택시 부제가 예외 된다는 장점 하나를 보고 비싼 돈을 들여 샀는데 이제는 전기차로 바꾼 것이 후회스럽다”라며 “어디에 가서 하소연하고 불만을 표출하고 싶지만 이미 정부에서 의무화됐기 때문에 이도저도 못하는 실정이다”라고 토로했다.

올해 초 전기차를 계약했다는 택시기사 성모(45)씨는 “친환경 택시 혜택으로 부제가 없다 보니 마음대로 일하고 쉬고 돈도 벌 수 있어서 계약했다"며 "그 생각으로 1년 넘게 기다리며 버틸 수 있었는데 갑작스런 부제 해제 때문에 기다림과 기대감은 사라졌다”라고 쓴웃음을 지었다.

전북개인택시조합 관계자는 “이번 택시 부제 전면 해제로 인해 기존 전기차 택시를 운행하거나 계약을 했던 기사 분들의 불만이 날로 깊어가고 있다”며 “이처럼 의무화 시키는 것보다는 서서히 바꿔나갈 수 있도록 ‘강제성 없는 권고 형식으로 했으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박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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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개시민 2022-12-01 21:23:17
전기차 그 심정은 이해가지만 어차피 한시적해제였으며 지금은 전국 대다수
전부 해제인지라 각자도생해야 합니다. 대신 자유롭게 일할수 있잖습니까
말 그대로 자유를 얻었지요.모두가. 세금내는 개인사업자인데 쉬는날 일하는날은
당연히 자유롭게 해야겠지요^^ 가스비보다 전기세 충전비 많이 싸잖아요? 그걸로
위안삼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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