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가 제안한 적극행정 사례가 전국단위 경진대회에서 입상하면서 우수상과 특별교부금 1500만원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24일 열린 2022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전북소방본부가 제안한 ‘고속도로 스마트 119신고 표지판 설치 및 G.I.S(지리정보시스템) 위치 표기 체계 구축’시책이 우수상으로 뽑혔다.
이 시책은 그동안 전북지역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 발생 시 119 신고접수 화면에 고속도로 위치표기가 안돼 정확한 신고 위치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도 소방본부는 이 같은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한국도로공사 공공데이터를 활용, 119신고접수 화면에 고속도로 위치를 100m 단위마다 표기하는 시스템 개선한 뒤 올해 7월에 전면 도입해 신속한 119 신고·접수에 톡톡한 효과를 보고 있다.
이 시책은 현재 왕복 6차선 이상 고속도로에만 100m 간격으로 이정표를 설치하도록 돼 있는 한국도로공사 규정을 4차선 고속도로에도 적용하도록 국토부 등 유관기관에 건의를 실시했다.
최민철 전북소방본부장은 “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에서 제안한 정책과 제도개선은 119신고 접수를 받으면서 겪었던 문제점을 적극적으로 개선하고자 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전라북도와 전북소방본부는 도민의 안전과 편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적극 행정을 펼쳐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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