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경찰서 황동석 서장이 지난 23일자로 취임 100일을 맞았다. 황 서장은 8월 16일 제74대 정읍경찰서장 취임 이후 모든 역량과 에너지를 ‘현장’에 집중하며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치안활동을 펼쳐왔다.
또한 ‘안전한 정읍’, ‘따뜻한 경찰’을 모토로 시민이 행복한 정읍시를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매사에 정성과 최선을 다하는 치안 서비스 제공으로 시민이 감동하는 안심치안 구현에 중점을 두고 업무를 추진해 시민들로부터 안전하고 평온한 지역치안을 유지하고 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황동석 서장은 “앞으로도 시민의 생활과 밀접한 대민 현장 서비스를 더욱 확대하겠다”며 “경찰과 지역사회가 소통과 참여를 바탕으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 공동체 치안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 시기별 테마 선정…범죄 분위기 차단 주력
최근 3년간 범죄 취약지역·시간대 분석을 통해 시기별 특성에 맞는 치안대책을 수립, 가시적인 경찰활동으로 범죄분위기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1월~2월은 설 명절 범죄예방 △3월~6월은 영농철 빈집털이 예방 △7월~8월은 휴가철 현금다액취급업소 범죄예방 △9월~11월은 농축산물 절도예방 △12월은 연말연시 범죄예방 등 테마를 선정해 문제지향적인 대응으로 체감안전도 제고에 앞장서고 있다.
이와 관련 11월 30일까지 농축산물 절도예방 특별방범기간으로 선정, 범죄 취약지에 대해 탄력순찰 노선을 지정하고 농민들이 땀과 정성으로 키운 농산물 절도가 발생하지 않도록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이 기간 중 농축산물 재배·보관 장소에 대한 특별순찰과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농축산 농가를 찾아 범죄예방 진단을 실시하는 등 절도예방에 총력을 쏟고 있다.
# 지역사회 파트너쉽 구축 공동체치안 활성화
도내에서 유일하게 제7기 시민경찰학교가 10월 28일 시민경찰연합회(회장 배상호) 임원진이 참석한 가운데 수료식을 가졌다.
교육은 지역사회 안전과 봉사에 열정이 있는 주민들 중 32명을 선발해 10월 26일 입교식을 시작으로 3일간 진행됐다.
특히 ‘주민과 함께, 우리 동네를 더 안전하게’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번 시민경찰학교는 개정 도로교통법 홍보, 보이스피싱 예방, 심폐소생술 교육, CCTV 통합관제센터 견학, 보이는 112신고 홍보 등 경찰업무를 체험해 호응을 얻었다.
정읍시마라톤연맹 회원들로 구성된 오솔길 시민순찰대(대장 김관섭)는 ‘더 멀리 더 자주 더 많이 순찰’을 모토로 활동 중인 전국 최초 유일 범죄예방 산악자원봉사단체다.
30여명의 대원들이 시인성 있는 조끼를 착용하고 미주 경찰의 손길이 닿지 않는 등산로·산책로 주변 순찰뿐만 아니라 범죄 취약지 점검과 치안시책 홍보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 선제적이고 능동적인 교통경찰 활동 전개
교통환경 변화에 따른 주민의 불안과 위험 요인을 한 발 앞서 제거하는 선제적이고 능동적인 교통경찰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교통사고 발생원인을 심층 분석해 주거·상업·공업지역에서 속도를 줄이면 사람이 보이는 ‘차량안전속도 5030 변화’에 맞춰 교통표지, 노면표지 등 시설물 설치 보강공사를 시행하고 있다.
주민들의 다양한 교통불편 민원을 해소하기위해 주기적으로 교통안전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중앙선 절선, 횡단보도 신설, 신호등 신설 등 교통시설을 개선하고 있다.
또한 교통약자의 안전의식 향상을 위해 장날 어르신 교통안전 홍보, 스쿨존 교통근무, 노인복지회관 방문 교육을 진행 중이다.
# 셉테드 활용 범죄 취약지 개선 시민안전 만전
범죄예방진단팀(CPO)은 셉테드(CPTED) 기법을 활용해 조도, 조명간격, CCTV 설치여부 등 범죄불안 환경을 면밀히 진단, 시민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여성 1인 가구가 많이 거주하는 시외버스터미널 인근 원룸밀집지역 골목길이 어두워 불안하다는 주민들의 의견청취 후 지자체와 협조로 보안등, 방범용 CCTV, 로고젝터 등 시설물을 추가설치, 범죄 취약지를 개선했다.
특히, 2022년도 범죄예방 개선 공모사업에 선정돼 경찰청 예산을 확보, 지자체와 협업을 통해 샘고을시장 주변(272㎡)에 스마트 화재알림기, 스마트 주차관리기, 스마트 버스정류장을 설치하고 스마트 비상벨이 설치되어 있는 전신주를 스마트 가로등으로 교체했다.
# 아동범죄 예방교육 및 찾아가는 지문 사전등록
관내 어린이집 11곳을 찾아 420여명의 원아를 대상으로 아동범죄 예방교육 및 찾아가는 지문 사전등록을 실시하고 있다.
자치경찰제 치안정책인 지문 사전등록제는 18세 미만 아동, 지적·자폐성·정신 장애인, 치매노인의 실종에 대비해 지문과 사진 등 신상정보를 시스템에 미리 등록해 두는 제도이다.
# 보이스피싱 근절 및 범죄 피해자 선제적인 보호
날로 지능화·고도화 되는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근절을 위해 금융기관 간담회 개최 및 취약계층 대상 교육과 캠페인 등 다각적 피해예방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범죄피해로 인해 심리적,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자와 가족에 의료비‧생계비 등 경제적 지원 15건, 2차 피해 재발 예방 안전조치 10건, 긴급 임시숙소 제공 6건, 피해자 케어요원 연계 심리상담 2건 등 선제적인 보호활동을 실시했다.
#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스쿨존 교통안전 캠페인
교통관리계는 어린이가 안전한 통학로를 만들기 위한 스쿨존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녹색어머니연합회와 모범운전자연합회 합동으로 어린이들이 횡단보도를 건널 때 지켜야할 안전보행 3원칙을 지도하고, 스쿨존 내 도로교통법 위반차량에 대해 단속도 병행하고 있다
# 학교폭력 선제적 예방 ‘Clear Song’ 제작 홍보
학교전담경찰관이 작사·작곡해 누구나 쉽게 부를 수 있는 ‘Clear Song’을 제작, 67개 학교 교내방송 통한 음원 재생으로 학교폭력 선제적 예방과 경각심 제고 및 학교폭력 신고를 활성화 했다.
# 학교 밖 청소년 지원 ‘꿈 키움 프로젝트’ 시행
알콜중독 아버지와 시간제 일을 하는 어머니와 동생과 함께 생활하는 학교 밖 청소년이 혈액암으로 학업을 포기하고 과도한 항암치료 비용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을 접하고 유관기관 회의를 통해 매월 30만원 및 15만원 상당의 생필품 지원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발생 이후 인터넷 사용이 급증하면서 청소년들이 많이 접하는 SNS상의 범죄를 중심으로 청소년 사이버범죄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학교전담경찰관은 청소년지원센터를 방문해 학교 밖 청소년들의 검정고시 합격을 기원하며 응원 선물을 전달했다. 정읍=김진엽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