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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겟팅, 떡픈런" 익산 농협 생크림 치즈 찹쌀떡 레시피 표절 논란...전주 소부당과 진실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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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겟팅, 떡픈런" 익산 농협 생크림 치즈 찹쌀떡 레시피 표절 논란...전주 소부당과 진실공방
  • 박민섭 기자
  • 승인 2022.11.22 2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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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폭발적인 인기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익산 농협 떡방앗간의 ‘생크림 치즈 찹쌀떡’에 대한 레시피 표절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없어서 못 먹는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자랑하는 익산 농협의 생크림 치즈 찹쌀떡은 이른 아침부터 구매하려는 손님들로 불야성을 이루며 온라인 판매는 시작한 지 2시간도 채 되지 않아 완판이 될 정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혹은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익산 농협 생크림 찹쌀떡 때문에 억울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라는 글이 게시되면서 불거졌다.

글쓴이는 자신을 전주 '소부당'의 대표라고 말하며 ‘익산 농협의 생크림 찹쌀떡의 원조는 소부당’이라고 주장했다.

소부당 대표 A씨가 올린 글에 따르면 “처음 익산 농협에서 해당 떡을 출시했을 때 특유의 노란 카스텔라 가루와 생크림 등이 함유돼 있었고 상품명까지 유사해 의심을 했다”며 “또한 익산 농협 사이트에 있는 직원 단체 사진에 2019년도부터 약 2년여간 같이 근무했던 전 공장장이 찍혀 있어 해당 업체에 일하고 있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A씨는 “전 공장장은 ‘회사의 기밀사항을 퇴직 후에도 지켜야 한다’라고 명시된 근로 계약서를 작성했지만 영업비밀 보호의 의무를 지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품목 제조 보고서도 저희 소부당은 2019년 6월, 익산 농협 측은 2022년 6월이다. 식품 원재료 보고서에도 기재돼 있는데 들어가는 함유량만 조금씩 차이가 있을 뿐 원재료는 100% 동일하다”며 “심지어는 소부당 회사에서 특수 제작한 생크림 제조 기계까지 익산 농협 측에서 소부당 기계업체를 통해 작년에 구입한 정황까지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같은 내용을 토대로 제가 전수해 준 모든 레시피와 떡 기술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초 레시피는 저작권으로 인정이 힘든 현실이다”라며 “이렇게 이름과 재료가 똑같은데 마치 직접 창작한 것처럼 판매를 하는걸 보니 마음이 아프다. 나중에서야 생크림 찹쌀떡을 알게 되시는 분들에게도 저희가 따라서 만든 것처럼 비추어질까 괴롭다”고 토로했다.
A씨는 “이번 레시피 표절 관련해 익산 농협을 상대로 민사소송 등을 계획 중이다”며 “전 공장장에게는 형사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련 법에 따르면 레시피의 경우 특허 등록이 가능하지만 실제 등록하기엔 어려운 실정이다. 레시피를 특허로 등록하려면 조리 방법 등을 공개해야 하는데 공개된 레시피를 통해 유사 업체가 생겨날 우려가 높기 때문이다.

또한 특허를 획득해도 출원 날로부터 20년의 법정 보호 기간이 끝나면 특허 보호권이 사라지기 때문에 조리법을 조금 변형시키는 등으로 사용하면 특허침해가 아니라는 법적 함정도 있다.

이와 관련해 익산 농협 떡방앗간 관계자는 “생크림 찹쌀떡 제품은 예전부터 기획해 왔다. 현재 소부당 측 입장문과 관련해 변호사 등에게 법적 자문을 구하고 23일 내로 카카오톡 채널, 밴드 등에 저희 측 입장문을 내비칠 계획이다”며 “해당 직원은 현재 개발과는 다른 업무를 맡고있어 무관하다. 자세한 사항은 말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박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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