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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도어스테핑 중단"...여야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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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도어스테핑 중단"...여야 충돌
  • 전광훈 기자
  • 승인 2022.11.22 0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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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협력의 장 스스로 걷어 차"
안호영 수석대변인 “윤석열 대통령, 국민과 벽 허물고 야당과 대화나서야”
국민의힘 "난동부린 MBC탓"...MBC가 초래한 것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도어스테핑을 잠정 중단하기로 한 데 대해 여야가 충돌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 대통령이 도어스테핑을 잠정 중단했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과의 벽을 허물고 야당과의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 수석대변인은 “대통령에게 불편한 질문을 던지는 것이 불미스러운 사태입니까? 재발 방지 방안을 운운하는 것은 기자들이 대통령의 말씀에 따져 묻지 말라는 것입니까?”되물으며, “참 권위적인 발상이고 좀스러운 대응이다”고 밝혔다. 

이어 “열린 소통을 하겠다면 불편한 질문도 참아 넘기는 대범함이 필요한다”며, “불편한 질문을 거부하는 것은 닫힌 불통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은 도어스테핑 잠정 중단에 앞서 1층에 돌연 가림벽 설치 공사를 시작했다”며, “이러한 조치 역시 언론과의 소통에 벽을 치고 빗장까지 걸겠다는 것"이라며 “대통령실은 경호 보안상의 필요, 외교상의 문제를 이유로 대지만 핑계로 들린다”며, “MBC 기자와의 설전이 원인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힐난했다. 

안호영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과의 소통에 벽을 치고 있다. 삐뚤어진 언론관은 가림벽으로 가려지겠지만, 국민과의 소통은 더욱 멀어질 것이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 질문에 벽을 치고 외면하지 말기 바라다”고 거듭 촉구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초부터 이전의 청와대에서는 시도조차 없었던 도어스테핑을 진행하고 현안에 대한 대통령의 구상을 소상히 답변해 왔다”며 “언론과의 소통 강화를 역대 어느 대통령, 어느 정부보다 중요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대통령실의 결정은 최근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태와 관련해 근본적인 재발 방지 방안 없이는 지속할 수 없다는 판단에 의한 것이라고 이해한다”며 “MBC는 지금까지 일련의 모든 논란에도 사과 한마디조차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언론의 자유와 방종은 분명히 다르고, 언론도 분명한 책임 의식이 필요하다는 사회의 상식을 부디 명심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대통령실은 11월 21일부로 도어스테핑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며 “최근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태와 관련해 근본적인 재발 방지 방안 마련 없이는 지속할 수 없다”고 밝혔다. 

서울=전광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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