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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집단 얼간, 연극 '고물은 없다' 앵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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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집단 얼간, 연극 '고물은 없다' 앵콜 공연
  • 김영무 기자
  • 승인 2022.11.15 15: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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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집단 얼간이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연극 '고물은 없다'(송지희 작/김수진 연출)을 다시 무대에 올린다. 공연은 16일부터 2주간 김제 예술공간 짚과 전주 오거리 소극장에서 펼쳐진다. 연극 '고물은 없다'는 경찰 단속에 붙잡힌 ‘약장수’를 위해 탄원서를 쓰는 노인들의 이야기에서 시작됐다. 낡고 쓸모없어진 것 같은 고물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만드는 이번 연극은 특별히 수·목요일 오후 4시, 금요일 7시 30분, 토·일요일 오후 4시 공연으로 어르신들이 관람하기 쉽도록 낮시간 공연횟수를 늘렸다.

어르신들을 상대로 고가의 물건을 팔아 돈을 버는 이른바 약장수. 고물을 주워다 고치는 오씨가 소위 약장수라 불리는 남자를 만나 모종의 부탁을 받으며 극은 시작된다. 한편 오씨의 아들인 오경사는 파출소에 접수된 김씨 할머니 사건으로 골치가 아프다. 파출소에 불려온 장수의 태도는 어쩐지 당당하기만 하고, 장수가 내민 핸드폰 속에는 아버지인 오씨의 영상이 담겨있다. 사건이 고조되며 오씨 부자는 갈등의 골이 깊어지기만 한다. 

오씨 할아버지 역에는 작년에 이어 전북연극협회장인 조민철 배우가 주연을 맡는다. 오경사 역에는 김준, 약장수 역에는 하형래 배우가 작년에 이어 다시 열연을 펼친다. 공순경과 야쿠르트, 조수 등의 역은 공선민 배우가 맡았다. 올해 새롭게 연출을 맡은 김수진 연출은 “추억과 세월이 녹아있는 것은 쓸모없는 고물이라 천대할 수 없다”며 “각자에게 주어진 삶을 부단히도 애쓰며 살아낸 흔적의 보물들을 볼 수 있는 값진 공연”이라 말했다.

이번 공연은 16일 수요일부터 25일 금요일까지는 김제 원평 새마을금고 지하에 위치한 예술공간 짚에서, 그리고 마지막 27일 공연은 전주 오거리 소극장에서 진행된다. 월요일과 화요일, 26일 토요일은 공연이 없다. 모든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예약 문의는 예술집단 얼간(010-8319-3633)으로 문의하면 된다.김영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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