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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을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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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을 맞아
  • 전민일보
  • 승인 2022.11.1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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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11월 11일, ‘턴투워드 부산’ 행사가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열린다.

당일 11시 부산시 전역에 긴 사이렌이 울리는 것을 신호로 전국의 주요 기관과 행사장에서, 그리고 해외 22개 참전국 주요 도시에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희생한 이들을 기억하는 추모의 묵념이 진행된다.

지난 2007년 캐나다 참전용사 빈센트 커트니가 한국전쟁 참전 전사자들이 안장된 유엔묘지가 있는 부산을 향해 한국 현지 시각에 맞춰 동시묵념 및 추모행사를 제안한 이래 매년 11월 11일 11시를 기해 1분간 묵념을 하는 ‘턴투워드 부산’ 행사가 거행되고 있다.

또한 이와 관련한 행사가 미국 등 전쟁에 참여한 여러 국가에서도 동시에 열린다.

‘턴투워드 부산(Turn Toward Busan, 부산을 향하여)’은 슬로건이자 행사명이다. 공식명칭인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은 2020년 3월 24일 6·25전쟁에 참전해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한 유엔참전용사의 희생과 공헌을 기념하고 이들을 유엔참전국과 함께 추모하기 위해 공식 제정됐다.

이날의 ‘1분간 묵념’은 6·25전쟁에서 전사한 유엔전몰장병들을 22개 참전국과 함께 추모한다는 의미이다.

올해 추모식은 유엔기념공원에서 국내외 6·25참전용사, 참전국 외교사절, 시민, 학생 등 600여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개최될 예정이며, 추모공연, 유엔참전 용사 유해 봉송 및 안장식, 서거 40주기 위트컴 장군 등 4명의 6·25전쟁 영웅 훈장전수 등이 이루어진다.

국내에서는 11월 8일 유엔군 참전용사추모 평화음악회를 시작으로 10일에는 부산을 향하여 거리 퍼레이드, 11일에는 유엔군 참전용사 재방한 감사오찬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해외에서는 미국의 워싱턴 D.C., LA, 클리블랜드 등에서 기념식, 추모식, 위로연 등이 개최될 예정이다. 또한 남아공, 노르웨이, 뉴질랜드, 에디오피아 등에서도 추모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코로나19가 여전하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국내외적으로 어수선한 일들이 있기도 하나, 이번 11월 11일에는 모든 국민이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희생한 유엔장병들을 추모하며 부산을 향해서 묵념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이중재 전북동부보훈지청 보상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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