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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아파트 가격 하락폭 확대...전세도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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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아파트 가격 하락폭 확대...전세도 하락
  • 김명수 기자
  • 승인 2022.11.10 1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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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에서 -0.22로 하락폭 2배 넘어...전국과 수도권도 역대급 하락
- 15억 주담대·LTV 50% 완화 발표...서민·실수요자는 70%까지
- 부동산 살아날까?...고금리에 반응은 ‘시큰둥’

부동산 시장 침체가 깊어지는 가운데 전북지역 아파트들이 매매·전세 할 것 없이 모두 하락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주에는 전국·수도권·지방 아파트 매매·전셋값, 서울 전셋값이 모두 사상 최대 하락을 기록한 바 있다.

10일 한국부동산원의 '11월 1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자료에 따르면 이번 주 전북지역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22%(지난주 0.10% 하락) 하락하면서 11주 연속 하락했다.

부동산원은 "주택가격 추가 하락 우려와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됨에 따라 매수 관망세가 지속되고 거래급감 상황이 심화되면서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전국, 수도권 아파트값도 각각 0.39%, 0.47% 하락해 지난주 역대 최대 하락폭을 경신했다.

전세 시장도 침체가 이어지고 있다. 전북지역 아파트 전세가격은 0.18% 하락해 지난주 0.07%보다 하락세가 커지고 있다.

이같이 올해 들어 부동산 가격 하락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정부가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한 규제개선 카드를 꺼냈다.

이날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규제지역 내 지역별·주택가격별로 차등을 뒀던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이 완화된다. 

지금까지는 무주택자와 1주택자(기존 주택 처분 조건부)는 규제지역 내에서 주택가격별로 20~50%까지 LTV가 다르게 적용됐었다. 

금융당국은 이를 LTV 50%로 똑같이 완화할 계획이다. 다만 다주택자는 현행 LTV 조건이 유지된다.

서민과 실수요자의 주담대 대출한도는 기존 4억원에서 6억원까지 확대한다. 

LTV는 최대 70%까지 허용한다. 조건은 ▲부부합산 연 소득 9000만원 이하 ▲투기·투과지역 주택가격 9억원 이하(단 조정대상지역의 경우 8억원 이하) ▲무주택세대주 등의 요건을 모두 충족하는 경우다.

정부의 부동산 금융규제완화 조치에도 시장 반응은 시큰둥하다.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7%를 넘어서며 이자 부담이 커진데다 집값 하락세가 계속될 것이란 부동산 시장 예측 탓에 매매가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도내 한 업계관계자는 “대출금리가 많이 오르다 보니 규제를 풀어줘도 차주들이 지금 대출받을 것인지는 지켜봐야 한다”며 “게다가 한국은행이 빅스텝을 밟을 가능성이 높은 만큼 규제가 풀려도 부동산 시장에 찬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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