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3-28 18:11 (목)
‘야구장 철거’ 전주종합경기장 부지개발사업 본격화
상태바
‘야구장 철거’ 전주종합경기장 부지개발사업 본격화
  • 정석현 기자
  • 승인 2022.11.10 16: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주시가 올해 노후화된 야구장 철거를 시작으로 전주종합경기장 부지개발사업을 본격화한다.

10일 전주시에 따르면 야구장 철거공사를 내년 6월까지 마무리하고 건축물 멸실신고 등 모든 행정절차를 마친 후 철거부지에 대해서는 안전 펜스와 부지 정리 등 안전시설을 설치해 관리기관인 시설관리공단과의 협의를 통해 지역축제 등의 행사공간으로 우선 활용할 계획이다.

이미 시는 시의회 승인을 거쳐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야구장 철거를 위한 추가경정예산안 17억원을 확보한 상태다.

전주종합경기장의 경우 49개 입주단체의 사용허가가 올 연말까지로 돼 있는 만큼 철거 시기는 내년 이후 결정될 예정이다.

개발방향도 변경된다.

시는 우범기 전주시장의 민선8기 공약에 발맞춰 전주종합경기장 부지를 당초 시민의숲으로 재생하는 기존 방향에서 전시컨벤션 산업 중심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전시컨벤션 산업의 후발주자로서 타 도시 컨벤션센터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규모 및 인프라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판단, 전주종합경기장 부지의 절반 정도 규모를 전시컨벤션센터로 계획해 대규모 전시·행사장을 확보키로 했다. 

이를 통해 전주한옥마을, 전라감영, 남부시장 등 관광자원과 연계하여 기존 도시들과의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는 경쟁력을 갖춘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시는 철거공사의 진행과 더불어 지지부진하던 민간사업자인 ㈜롯데쇼핑과 전시컨벤션 거점산업 구축을 위한 전주종합경기장 개발사업을 협상 테이블에 올려 올해 안에 세부 계획을 반드시 확정 짓는다는 구상이다.

현재 시는 민선8기 종합경기장 부지개발 방향에 따라 대규모 전시컨벤션센터 건립과 민간투자 규모 등 세부사업 추진 계획에 대한 실무진과의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협상을 마무리해 전주종합경기장 부지개발에 대한 밑그림을 명확히 하기로 했다.

시는 종합경기장 부지가 전시컨벤션 산업 거점공간으로 탈바꿈되면 전국 단위의 전시·행사와 국제회의 유치를 통해 많은 외부 관광객들을 불러들이고, 이를 통해 경제적 파급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종합경기장 개발은 지난 2005년 전북도로부터 부지를 양여 받은 지 18년이나 지났지만 이렇다 할 성과가 없었다”며 “경기장 개발을 위한 첫걸음으로 우선 야구장 철거를 통해 사업 추진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주 대변혁의 상징이자 새로운 미래를 열게 할 경기장 개발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많은 지지와 격려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석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청년 김대중의 정신을 이어가는 한동훈
  • 신천지예수교 전주교회-전북혈액원, 생명나눔업무 협약식
  • [칼럼] 감기 이후에 생긴 피부발진, 알고 보니 어린이 자반증이라면?
  • 남경호 목사, 개신교 청년 위한 신앙 어록집 ‘영감톡’ 출간
  • 우진미술기행 '빅토르 바자렐리'·'미셸 들라크루아'
  • '여유 슬림컷' 판매량 급증! 남성 건강 시장에서 돌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