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복지교사인 송경자 작가가 그림책 '마술떡'을 출간했다. ‘마술떡’은 이름의 소중함을 이야기한다. 가족들의 소망과 기원이 담뿍 담긴 이름을 별명이나 장난으로 불러 상처를 주고 다툼이 생기기도 하기에 이름은 나와 다른 사람들 모두 귀중하고 소중하다. 주인공 나희는 단짝 친구와 놀다 반칙한 친구가 얄밉고 속상해서 이름으로 놀리고 싸우게 된다. 할머니에게 이름이 지어진 뜻을 친구와 듣게 되고 서로 화해하며 떡케이크를 만든다. 떡케이크의 이름을 짓고 싶지만 이름 짓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느끼고 서로 생각을 모아 이름을 짓게 된다.
 
‘마술떡’은 작가의 어렸을 때 이름에 대한 기억과 나의 이름이 어떻게 지어졌는지 어떤 의미가 있는지 생각해 보고 가족들의 이름도 이야기해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이름'을 그림책의 소재로 삼았다.  작가는 "부모님의 소망과 기원이 담겨 있는 이름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의미로 이름에 담긴 뜻과 내 이름이 지어진 의미를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송 작가는 고창 출신으로 그림책과 동시로 창의책놀이와 디베이트로 강의를 하고 있다. 동시집 '똥방귀도 좋대'(공저)와 수필집 '좋은 하루 되세요'(공저)를 출간한 바 있다. 현재 전북아동문학회, 전북동시문학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김영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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