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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을 위한 올바른 난방기구 사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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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을 위한 올바른 난방기구 사용법
  • 전민일보
  • 승인 2022.11.10 1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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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바람이 부는 겨울이 어느새 성큼 우리 곁에 다가왔다. 겨울은 전기장판, 화목보일러를 비롯한 여러 난방기구를 많이 사용하고 그로 인해 화재 위험성 또한 더 높아지는 계절이다. 우리에게 따뜻한 온기를 나눠주어 추운 겨울을 따뜻이 보내게 해주는 난방기구들이지만 그 속에 화재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최근 10년간 난방 등을 비롯한 계절용품 화재는 1만 1천여 건에 달했고 근래 최대 규모의 산불로서 대응 3단계를 일으킨 고성산불은 그 원인이 화목 보일러로 지목되었다. 겨울철 화재의 경우 낮은 습도로 인해 그 규모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수 있기 때문에 더더욱 조심해야한다.

이런 겨울철 난방기구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이 있을까? 일단 난방기구 주변에는 불에 타기 쉬운 장작을 비롯해 인화성 물질의 보관을 피해야 할 것이며 가까운 곳에 소화기를 비치해 초기 진화에 대비해야 한다. 소화기는 화재 초기 소방차 1대와 같은 역할을 한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소화기를 비치하고 올바른 사용법까지 숙지한다면 화재가 발생했을 때 그 확산을 저지하는데 더더욱 효과적일 것이다.

다음으로는 난방기구 사용 전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주기적으로 가스를 예방점검해야 한다. 난방기구의 경우 겨울에 사용하고 다른 계절에는 접어둔 채 보관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사용하기 전 전원 연결 부위먼지를 제거하고 끊어지거나 꼬인 부분이 있는지 확인해야만 한다.

또한, 가스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반드시 중간밸브를 잠그고 배관 연결 부위의 누출여부 또한 확인하여 혹여나 가스누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소방청 화재통계연감에 따르면 작년 2021년 한해에만 가스누출(폭발) 사고가 146건이나 발생한 만큼 큰 주의를 기울일 것이 요구된다.

마지막으로는 장시간 외출 시 전기제품의 전원을 차단하고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 등은 자제해야 한다. 소방청 화재통계연감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부주의로 발생한 화재가 206.889건으로 전체 화재 발생 415,709건 중 49.8%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기본적인 화재는 부주의에서 온다는 사실을 항상 기억하고 외출 시 전기제품의 전원을 차단하며, 누전을 일으킬 수 있는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을 자제해주기를 바란다.

화재를 비롯한 모든 재난은 대처보다 예방이 최우선이다. 이 사실을 항상 상기하여 올겨울도 가족들과 함께 안전하고 따뜻하게 보내기를 바란다.

김현태 익산소방서 의무소방원 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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