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과정에서 제기된 강임준 군산시장의 '금권 선거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시청과 시장실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에 나섰다.
9일 전주지검 군산지청은 이날 오전 군산시청 부속실 등을 압수수색해 증거물을 확보했다.
검찰은 증거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강 시장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이번 사건은 지난 5월 김종식 전 전북도의원이 폭로하며 수면위로 드러났다.
당시 김 의원은 "강 시장 측에서 선거를 도와달라는 취지로 한 번에 200만원씩 2차례에 걸쳐 400만원을 줬다"고 주장했다.
이에 경찰은 강 시장을 2차례 소환조사를 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강 시장 측근이 김 전 도의원을 찾아가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회유하려 한 사실도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달 25일 강 시장 등 6명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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