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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서울특별시교육감, 도내 농촌유학 학교인 조림초등학교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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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서울특별시교육감, 도내 농촌유학 학교인 조림초등학교 방문
  • 김영무 기자
  • 승인 2022.11.0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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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거석 전라북도교육감과 조희연 서울특별시교육감, 김종훈 전라북도경제부지사가 서울 초등학교 학생들이 자신들의 꿈을 만들고 있는 농촌유학 현장을 찾았다. 서거석 교육감과 조희연 교육감, 김종훈 부지사는 7일 오후 전북 농촌유학 협력학교 중 한 곳인 진안 조림초등학교를 방문했다.

이날 방문은 전북도교육청과 서울시교육청, 전북도가 지난 8월 체결한 ‘농촌유학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체계구축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지난달 시작된 농촌유학 현장에서 도시 아이들과 농촌 아이들이 잘 지내고 있는지 직접 살펴보기 위해서 이뤄졌다.

서 교육감과 조 교육감, 김 부지사는 이날 맨발로 걷는 황토길과 운동장, 골프연습장, 스파실 등 다양한 시설을 둘러봤다. 운동장에서는 함께 턱걸이를 하고, 교실에서는 아이들과 바이올린을 켜기도 했다. 이날 유학생과 학부모들이 거주하는 치유마을도 둘러본 서 교육감과 조 교육감, 김 부지사는 농촌유학이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최고의 프로그램이라고 한 목소리를 내며 향후 농촌유학 활성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진안 조림초는 아토피 질환으로 힘들어하는 학생들이 전국에서 전학을 오는 아토피 안심학교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에 서울에서 8명의 초등학생이 이 학교로 유학을 왔다. 조림초는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맞춤형 식단이 제공되고 있으며, 스파실과 황토길 등 아이들이 건강을 챙기기 위한 시설들이 조성돼 있다. 원어민 영어와 골프, 치유숲 연계 방과후학교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어 유학생과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높다.

한 유학생 학부모는 “농촌유학은 정말 아이들에게 완벽한 교육이다. 아이들의 표정이 밝아지고 서울에 돌아가고 싶어 하지 않는다”면서 “유치원에 다니는 둘째도 내년에 조림초에 입학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도교육청과 서울시교육청, 전북도는 지난 8월 31일 서울시교육청에서 농촌유학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을 바탕으로 지난 10월 1일부터 조림초를 포함해 임실 지사초와 대리초, 완주 동상초와 운주초, 순창 동산초 등 총 6개교에서 농촌유학이 진행 중이다. 가족체류형 12가구 17명, 홈스테이형 4명, 유학센터형 6명 등 총 27명의 서울 학생들이 가족과 함께, 또는 홀로 유학생활을 하고 있다.

조 교육감은 “서울에서 하는 정책 중 가장 의미 있는 정책 중 하나가 농촌유학이라고 생각한다. 지방소멸 위기, 나아가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만한 게 없다”면서 “서울 학생들이 전북 농촌유학을 통해 자연친화적 생태 감수성이 있는 미래시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부지사는 “지방소멸 이기에 대응하는 농촌유학을 통해 전라북도와 전북교육청이 소통과 협력의 길을 넓혀갈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면서 “앞으로 전북을 농촌유학 1번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서 교육감은 “농촌유학에 참여한 유학생은 물론 재학생, 학부모, 선생님까지 모두가 만족해하고 있다. 특히 서울시교육청과 함께하게 돼 기쁘다.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건강하게 함께 어울리며 생활하는 모습에 감동받았다”면서 “미흡한 부분은 함께 개선해 내년에는 초등학교뿐만 아니라 중학교로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김영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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