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의 6차 산업화 선도, 국비·지방비 등 23억원 확보
군산 옥구농협(조합장 전봉구)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2023년 식량작물공동경영체 육성 사업다각화 부문에 선정돼 총사업비 28억원 중 국비·지방비로 23억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 사업은 논 타작물 이용의 다양화와 가공·체험·관광 등 새로운 분야와 연계해 6차 산업화를 촉진시키는 것으로 옥구농협은 전국에서 3개소만이 선정된 사업다각화 부문에 포함됐다.
이에 옥구농협은 2025년까지 콩 100ha, 밀 100ha, 귀리 140ha로 재배면적을 확대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논갈이부터 수확까지 전 과정에 걸쳐 농작업 대행사업을 펼치게 된다.
또한 생산된 콩, 밀, 귀리의 저장과 가공을 위해 저온창고와 가공공장도 신축되며, 콩가루 등 다양한 가공품을 생산·판매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전봉구 조합장은 “옥구농협이 이번 사업을 통해 벼 생산에 집중된 군산시의 농업생산 구조 변화에 앞장서는 선도농협으로 도약할 것”이라면서 “수매 후 원물을 판매하는 단순구조를 탈피하고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증대하는 가공 사업을 활성화하여 농업인 수익을 창출하는 선순환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옥구농협이 최근 쌀값 하락의 변동폭이 커지는 시점에서 농업인들의 신소득작물 발굴에 앞장서서 농업인들의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상생구조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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