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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세광 전라북도 자율방범연합회 회장,국민훈장 목련장 수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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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세광 전라북도 자율방범연합회 회장,국민훈장 목련장 수훈
  • 정영안 기자
  • 승인 2022.11.07 0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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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한 도민들 안전 지킴이 최선...조례 제.개정 혼신 노력”

경세광 전라북도 자율방범연합회 회장 목련장 수훈

경 회장, 대원 노고 덕에 수훈... 대원 활동 뒷받침 제도 마련 총력

법제화에 따라 대원들도 책임감 갖고 봉사 해야

봉사가 천직이라 생각...봉사는 자율방범대 발전에만 전념


경세광 전라북도 자율방범연합회 회장은 최근 범죄 예방 등 기여 공로로 대한민국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훈했다.

경세광 회장(64)은 “잘해서 훈장을 받기보다는 모든 대원들을 대신해 수훈했다”며 공을 대원들에게 돌렸다.

경 회장은 “주민들의 안전과 각종 범죄 예방, 청소년 보호 등에 중점을 두고 활동을 해 왔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하고 주민들 안전에 더더 노력해 달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경 회장은 앞으로 지난 4월 국회에서 자율방범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이 이제 통과됐다며 그간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대원들이 제대로 봉사활동을 할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들의 조례 제.개정에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지난 1986년 익산 역전파출소 자율방범대 활동을 시작으로 인연을 맺기 시작한 경 회장은 활동을 중단하거나 다른 단체에서 활동한 적이 없다.

경 회장은 익산 자율방범대 출범이 전북에서 제일 늦었음에도 불구하고 전북 제일의 모범적인 단체 반열에 올려놓기도 했다.

경 회장은 오롯이 자율방범대 한곳에만 몸담고 주민들 안전 생활과 대원들의 복지 향상, 이들의 애로 사항 개선 등에 전력 투구해 오고 있다. 도내에는 287개 자율방범대가 있으며 14000명이 활동하고 있다.

익산시 자율방범대연합회 회장이기도 한 그를 만나 40년 가까이 도민들의 든든한 ‘안전 지킴이’ 활동의 봉사와 헌신, 희생 정신과 의미를 짚어보고 앞으로 계획을 들어봤다. 

목련장 수훈을 축하드립니다. 소감 부탁드립니다.
“제가 봉사 등 활동을 잘해서 훈장을 받기 보다는 전체 대원들의 열정과 희생 투철한 봉사 정신 덕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원들이 자율방범대 회비를 내는 등 녹녹치 않은 상황에서도 도민들의 안전과 예방에 최선을 다해준 대원들에게 감사할 따름입니다.
앞으로도 더더 열심하고 대원들의 활동여건 개선 등에 노력하라는 의미라고 생각하니 어깨가 무겁습니다.”

자율방범대 주요 활동이 궁금합니다.
“자율방범대는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 활동하는 봉사하는 단체입니다. 각종 범죄 예방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범죄예방을 위한 순찰 및 범죄의 신고, 청소년 선도 및 보호 등을 하고 있습니다. 대원들의 도보 순찰과 차량 순찰 등을 합니다.
아울러 지역서 어려운 독거노인들의 연탄 전달을 하거나 각종 행사에서 질서 유지, 차량 통제 등도 합니다.”

-40년 가까이 자율방범대 봉사활동을 하셨습니다.
“저는 다른 단체에 가입해 활동한 적이 없습니다. 오직 자율방범대에만 전력투구하고 있습니다.
익산 역전파출소 자율방범대에서 처음 봉사 활동을 했습니다. 지금도 비슷하지만 기차역은 전국 각지에서 사람들이 오가기에 도시 첫 인상과 이미지를 줍니다. 그런데 역전 주변에는 소매치기 등 각종 범죄가 많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예방하기 위해 활동을 했습니다.”

자율방범대 활동에 어려운 점도 적지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대원들은 그간 지원 없어 활동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방범 활동에 필요한 회비도 대원들이 갹출해 운영해 오고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대원들이 회원 참여를 꺼리고 있습니다.
도내 한 지역은 자율방범대 5년 활동을 해야 다른 단체 가입을 할 수 있는 조항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다른 단체는 수당에다 자녀 학자금도 나옵니다. 
밤에 야간순찰을 하다 보니 야식과 다른 봉사 활동에 필요한 비용은 회비로 충당합니다.
자치단체 지원금은 몇십만원에 불과해 차량 유지와 기본 운영에 급급합니다.
아울러 지원을 위해 전북도 조례도 없는 등 제도적으로 미비한 실정입니다.” 

그렇다면 제도 개선이나 보완을 해야 할텐데요.
”다행히 지난 4월 국회에서 자율방범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이 통과됐습니다.
자율방범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은 자율방범대의 설치ㆍ운영과 체계적인 관리 및 지원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습니다. 1년 뒤에 시행합니다.
이에 맞춰 전라북도 등 도내 기초단체에서도 관련 조례를 제정하거나 개정해야 합니다.
우리 자율방범대는 봉사 활동에 필요한 최소한 지원을 희망할 뿐입니다. 급여를 달라는 것도 아니고 그저 봉사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뒷받침을 해달라는 것입니다. 이제 자치단체와 지방의회 노력이 필요합니다.
겨울에는 사무실 난방비 등 최소한 운영비 등이 필요합니다.
우리도 도내 각 지역 자율방범대와 함께 조례 제정과 개선에 힘을 쏟을 방침입니다.
또한 대원들도 더 책임감을 갖고 활동할 수 있도록 역량 강화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끝으로 하시고 싶은 말씀은.
”국회에서 관련 법률이 제정됐으니 자율방범대로 위상도 높아졌습니다.
이에 걸맞는 의식을 갖고 봉사와 활동을 했으면 합니다.
대원도 모두가 시민들에게 모범을 보이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범죄도 예방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간 수많은 경험을 활용해 예방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익산=정영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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