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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국악원, 기악단 정기공연 '산조본색' 무대에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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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국악원, 기악단 정기공연 '산조본색' 무대에 올린다
  • 김영무 기자
  • 승인 2022.10.28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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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국악원(원장 왕기석)이 기악단 정기공연 '산조본색'을 무대에 올린다. 오는 11월 5일 오후 4시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국립민속국악원 기악단이 개원 30주년을 맞아 민속음악의 본류로 대표되는 산조를 주제로 구성했다. 산조는 기악독주곡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나 지난 1981년 6월 9일, 국립극장 소극장에서 故 서용석 명인을 비롯한 민속악계의 거장들에 의해 합주 형태로 연주됐다. 그 시대, 산조합주는 어떠한 계기로 탄생된 것일까?
   
이번 공연에서는 1981년 초연된 ‘서용석류 산조합주 전 바탕’(이하 산조합주)을 국립민속국악원 기악단의 연주로 만나본다. 남원에 위치한 국립민속국악원의 기악단은 국악연주단 안에서 창극의 반주를 도맡아 하며 무용반주, 민요반주 등 민속음악에 능하고 남다른 성음을 자랑한다.이번 기악단의 정기공연의 전 바탕 연주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공연의 시작은 산조합주의 본류(本流)라 할 수 있는 ‘시나위’연주로 시작한다. 1981년 산조합주를 구성하는 현장에 참여했던 김무길, 심상남 명인, 민속악의 아버지라 불리는 故 서용석 명인의 장남이자 아쟁연주자로 왕성한 활동 중인 서영호 명인. 30년 전 국립민속국악원 기악단 단원으로 입단해 예술감독으로 다시 돌아온 조용안 명고의 연주로 세상사 희노애락을 풀어낸다. 

이어 저마다 간직하고 있는 산조합주 탄생의 과정과 기억을 영상을 통해 만나본다. 이를 통해 산조합주 탄생의 비화에 대한 궁금증이 해결될 것으로 민속국악원 측은 기대하고 있다. 공연 종료 후에는 관객에게 2023년 계묘년(癸卯年)을 맞이해 판소리 ‘수궁가’의 주요 대목을 일러스트로 구성한 스노우캣 탁상달력을 무료로 증정된다. 관람은 사전 예약제로 진행되며 예약은 전화(063-620-2329)나 ‘국립민속국악원’카카오톡 채널로 가능하다. 

민속국악원 관계자는 "긴 산조를 듣는다는 것. 아직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다면 이번 공연이 산조합주 전 바탕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며 "현대적인 영상과 감각적인 색채가 조화를 이룬 무대는 산조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영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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