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에 소재한 강호항공고등학교 37회 졸업생 김동욱 선수가 2022년 국제기능올림픽 용접분야 직종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학교에서 꿈을 현실화 시킨 김동욱 선수는 강호항공고등학교에 입학해 기능영재반을 견학하면서 훈련을 시작했다. 김동욱 선수는 2018년 전북기능대회 우수상으로 시작해 2019년 전북기능대회 금메달, 2019년 용접협동조합 1위, 전국기능대회 은메달 2위, 2020년 국가대표 평가전 1위를 거쳐 이달 17일부터 미국 클리블랜드에서 개최된 국제기능올림픽에서 최종 세계 1위를 차지했다.
강호항공고등학교는 2014년 전라북도 기능경기대회 출전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꾸준히 메달을 획득했고 특히 2019년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용접직종 2위 은메달, 항공정비직종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우수한 기능·기술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항공정비직종, 용접직종에서 2022년 국제기능올림픽 국가대표를 배출했으며 올해 제57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는 용접직종에서 동메달을 수상하는 등 최고의 기술인재를 육성하는 명문 특성화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보곤 교장은 “이번 금메달 수상은 김동욱 선수 개인뿐 아니라 나아가 모교인 강호항공고 또 고창지역의 명예를 드높인 일”이라며 “김동욱 선수의 금메달은 강호항공고 학생들에게 자긍심을 안겨주고 후배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줬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의 특성화고 학생들이 꿈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 거둔 대표적인 성과이며 앞으로 11월 2일에 있을 항공정비직종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영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