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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통문화전당 제5대 김도영원장, "전주를 다시 전통문화의 수도로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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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통문화전당 제5대 김도영원장, "전주를 다시 전통문화의 수도로 만들겠다"
  • 김영무 기자
  • 승인 2022.10.25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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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통문화전당이 ‘전주, 다시 전통문화의 수도!로’를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힘찬 비상의 날개짓에 나섰다. 김도영 제5대 신임 원장은 취임과 동시에 그동안 다져온 문화의 기틀을 산업화하고 적극 행정을 행정영업으로 내세우는 적극적 전략을 추진키로 했다. 김 신임원장으로부터 과거 전라도의 수도이자 전통문화의 중심지였던 전주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한 정책 추진 방향을 들어봤다.<편집자 주>

▲전당의 조직인력과 물적자원의 잠재력을 극대화시키기 위한 방안은 무엇인가요.
변화와 혁신의 시대를 선도하려면 급격한 체제 개편보다는 조직을 안정적으로 화합하면서 잠재력있는 조직 구성원들의 능력을 최대한 극대화 할 수 있도록 변화와 혁신에 대비할 수 있는 자세와 자질을 함양시키는데 투자를 해야 합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글귀 중에 “궁즉변, 변즉통, 통즉구(窮則變, 變則通, 通則久.)”라는 말이 있습니다. 새로운 국가사업 발굴 및 디지털 기술 접목과 이에 맞는 업무 능력 향상을 효과적으로 숙달하고 실행하기 위해서 직원들의 ‘리스쿨링’과 ‘업스쿨링’ 지원,  그리고 전문기관 파견교육 등 각종 재교육을 지속적으로 강화하여 미래의 업무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순환 보직제의 정례화로 각 부서에 개방, 공유, 그리고 협력의 동기를 부여하겠습니다. 

▲철저한 기획전략과 발 빠른 영업행정 및 신규 사업을 통한 예산확보를 강조하시는데요.
전당의 미래 생존과 존재 가치 확산의 해법은 역시 예산 확보일 수 밖에 없습니다. 현재는 전주시 출연기관이지만 앞으로 전당의 자체 재정독립성 확보와 수익사업 다각화에 대한 요구는 점차 거세질 것으로 판단됩니다. 변화난측하게 다가올 미래에 조직의 안정적 운영과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는 효율적인 예산 운영과 예산집행의 책임성 강화 및 참신한 아이디어 발굴이 중요하며, 이를 기반으로 국비와 도비 사업에 더욱 주력하기 위한 치밀한 전략을 다시 재정비·준비토록 하겠습니다. 지역문화 특성에 맞게 참신한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최대 다수의 대중을 위한 문화접근 수월성을 용이하게 하는 정책사업을 발빠르게 제시한다면 설득력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부터 책임감을 가지고 맞춤형 영업행정을 진두지휘 하겠습니다.    

▲민·관·산·학의 유기적인 거버넌스를 통한 소통·협업 및 산업화·국제화 표준모델 제시를 통한 수익형·고객만족형 성과관리는 어떻게 추진하시려는지요.
전당은 출연기관으로써 공공기관의 속성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소정의 이익을 창출해야 하는 민간기관의 속성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기에 성과관리 체계의 도입으로 조직의 성과를 높이는 한편, 이를 전당의 가치창출과 확산을 위한 ‘기관 브랜드’ 노출로 이어지게끔 민·관·산·학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다양한 협업체계를 구축해야 합니다. 특히 우범기 전주시장님의 1호 공약사업으로써 1조원대 이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조선궁원 프로젝트’와 ‘후백제 왕도 건립 사업’ 등 문화관광 산업화에 대한 시대적 요구에 발맞춰 ‘법고창신’의 전통문예 정신의 출발점을 옛 것을 올바르게 익히고 체계적으로 보전·계승하는 차원의 ‘법고’에서, 이제는 이러한 문화자산을 경제적 가치가 있는 문화콘텐츠로 변화시켜 재생산하고 산업화·세계화하는 ‘창신’에 보다 더 방점을 두고 진행하겠습니다. 

▲시민참여형·주도형 프로그램을 통한 참여도 제고도 중요하리라 생각되는데요.
전통문화에 대한 가치인식은 개인의 축적된 지식이나 경험수준에 따라 차이가 납니다. 그리고 전통문화를 소비하는 형태는 관람 중심의 수동적 형태에서 시민참여형·시민주도형으로 변화했습니다. 시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밑바닥에서부터 자발적으로 시작하는 시민주도형 사업과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현장에서 실현시키겠습니다. 이러한 방향성이 현대 문화계의 트랜드이자, 전당의 실질적 주인인 시민들에 대한 최고의 서비스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전당 혼자서 감당할 수 있는 일이 아니므로 전주시 출연기관인 전주문화재단,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및 그 외 국립무형유산원, 전북문화관광재단 등 여타 유사기관들과 콜라보레이션을 이루어 전주시 정책이 확산·정착되도록 하여 전주형 전통문화 창달을 리드하겠습니다.

▲직원 복리후생 강화 및 세밀한 근무평가제 도입 등 조직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설명해주시죠.
급변하는 다양한 문화예술 영역에 대한 전문성 강화를 설계해서 현대적 흐름에 빨리 적응토록 해 줌으로써, 나에게 일과 직장이 의미있고 일을 통한 성장에서 행복감을 느끼는 ‘주관적 경력 성공’이 이루어지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우수 사원 인센티브제를 적극 적용하겠습니다. 최근 2년간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실시하지 못했던 우수 사원 선진지 견학과 각종 국제박람회 참여 등도 적극 지원할 것입니다. 그리고 급여를 현실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전주시 및 시의회와 적극 협의하여 복리 후생을 점차적으로 개선토록 하겠습니다. 한편, 세밀한 근무 평가제 도입으로 조직 발전에 기여가 크고 탁월한 성과를 거양한 직원에 대한 특전을 별도로 마련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전주시민들께 한 말씀 해주시죠.
저의 임기 중 슬로건은 “함께, 창신의 새 물결을 타자.”라는 구호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창신의 새 물결을 우리 모두 함께 하나가 되어 새로운 정책 개발과 다양한 사업 확보라는 대명제 해결을 통해 ‘전통문화의 ‘생활화·산업화·세계화’의 설립 비전과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정진하겠습니다. 그리하여 한국전통문화전당이 우리나라의 전문문화예술기관 중에서 가장 모범적이며 진취적으로 운영하는 기관으로 주목받게 할 것이며, 나아가 호남의 수부였던 전주가 다시 한번 ‘전통문화의 수도’로 확고히 자리매김하는데 헌신할 것입니다. 김영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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