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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 국악실내악의 밤 공연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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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 국악실내악의 밤 공연 올린다
  • 김영무 기자
  • 승인 2022.10.17 1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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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음악의 깊이에 실험과 도전정신으로 무장한 국악실내악 공연이 깊어가는 가을밤을 수놓는다.  전라북도립국악원(원장 이희성) 대표 상설공연 목요국악예술무대 ‘토닥 토닥’ 10월 두번 째 공연은 관현악단(단장 권성택)에서 준비한 '국악실내악의 밤'이다. 공연은 20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만날 수 있다. 

고은현 관현악단원의 사회로 국악 전문가는 물론 일반 관객도 쉽게 국악을 접할 수 있는 해설이 있는 무대다. 특히 이번 무대는 국악원 해외순회공연(11월, 엘살바도르·칠레) 프로그램으로 구성, 섬세한 국악선율로 국내는 물론 세계와 소통한다는 포부다.

국악중주 ‘Morning, 세계명화기행’을 시작으로 가야금 3중주 ‘오봉산타령, 꿈길타령’, 국악실내악과 노래 ‘박타령, 범내려온다’, 국악실내악 ‘파동’, 국악실내악과 노래 ‘인연, 상상화’, 국악실내악 ‘선샤인’까지 2개의 중주곡과 4개의 국악실내악곡을 위촉초연으로 들려준다. 지휘를 맡은 권성택 관현악단장과 16명의 연주자는 수준 높은 예술적 기량으로 ‘국악중주’, ‘가야금 3중주’, ‘국악실내악’을 연주한다. 

공연의 처음은 국악중주 ‘Morning, 세계명화기행’이 열어준다. 신비로운 아침 햇살을 조용하고 나지막한 소금 선율로 맞이하는 청아한 음악과 대중에게 익숙한 영화OST로 구성했다. 가야금 3중주 ‘오봉산타령, 꿈길타령’은 가야금 3대의 주선율과 화음으로 화려하게 연주하는 ‘오봉산 타령’과 몽환적인 분위기로 전개되는 ‘꿈길타령’은 가야금 본연의 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무대다. 

국악실내악 ‘박타령, 범내려온다’는 ‘흥보가’ 중 흥보가 박타는 대목과 ‘수궁가’ 중 범이 어슬렁 거리며 내려오는 대목을 국악실내악 반주에 맞춰 들으면서, 해학과 풍자가 넘치는 판소리의 멋을 느낄 수 있다. 국악실내악 ‘파동’은 어떠한 현상이 퍼져나가 커다란 영향을 일으키듯, 작지만 우리 각자가 지닌 좋은 에너지가 모이면 희망찬 에너지가 될 수 있음을 표현한 곡이다. 파동은 다시 확장되면서 세상이 변화될 수 있음을 기대한다.

국악실내악 ‘인연, 상사화’은 이미 우리에게 익숙하게 알려져 있는 영화와 드라마의 OST곡을 국악기로 연주한다. 서로 다른 음악 형식의 전개 속에서 절묘하게 만들어 가는 화음으로 대중에게 더욱 다가가고자 했다. 공연의 마지막은 국악실내악 ‘선샤인’이 장식한다. 삶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따듯하고 평화로운 아침 햇살을 권하고픈 마음을 전통과 현대의 경계를 허물며 표현한다.

목요국악예술무대 ‘토닥 토닥’은 도민의 문화향유권 확대를 위한 무료공연이며 공연당일 1시간전부터(오후 6시 30분) 현장에서 좌석권을 선착순으로 받을 수 있다. 보다 편안한 공연 관람을 위해, 공연 1주일 전부터 인터넷 사전 예약도 받는다. 김영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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