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시범도시 완주군이 하반기에 수소전기차 22대를 추가 보급한다.
17일 완주군은 친환경 수소전기차 보급 확산을 위해 올해 상반기에 수소전기차 40대를 지원했으며, 하반기에도 22대를 추가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구매 보조금은 1대당 3650만원이며, 보조금 지원대상은 완주군에 사업 공고일 이전 90일 이상 연속해서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으로 지방세 체납이 없는 개인 또는 법인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신청은 올해 12월까지 전국 제조·판매사(영업점)를 방문해 구매계약을 체결하고 구매 지원신청서 등을 영업점에 제출하면 된다.
신청 기간 이내라도 예산소진 시 종료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완주군 홈페이지(http://www.wanju.go.kr, 공고/고시공고)의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일자리경제과(063-290-2416) 또는 제조·판매사(영업점)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수소전기차는 차량에 저장된 수소와 대기 중의 공기의 결합으로 생성된 전기로 운행되는 100% 무공해 차량으로 전기 생성 과정 중 배출하는 것은 순수한 물 뿐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수소전기차(승용) 1대가 1시간 운행 시 성인 42.6명이 1시간 동안 소비하는 26.9kg의 맑은 공기를 생산하며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에 기여하는 친환경 차량이다. 수소전기차 1만대가 나무 60만 그루에 해당하는 탄소 저감 효과가 있고, 디젤차 2만 대 분의 미세먼지를 정화할 수 있다.
전북 도내에서는 전국 최고 수준의 사양을 갖춘 완주수소충전소(봉동읍 과학로 930)외에 5개소의 수소충전소(전주2, 부안1, 익산1, 군산1)를 운영 중이며, 2023년까지 9개소의 수소충전소가 추가 구축될 예정이다.
완주군 관계자는 “현재 완주군에 205대의 수소전기차(승용)가 운행 중이며, 하반기 22대의 수소전기차를 추가 보급할 계획이다”며 “동시에 사용자의 편익을 고려해 원활한 수소공급을 위해 힘쓰고 ‘탄소중립사회로의 전환’의 초석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완주=서병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