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고령사회에 진입한 한국은 지속적으로 사회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골다공증 및 골다공증 골절 고위험군의 비율도 높아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를 예방‧관리하기 위한 전략으로 비타민D가 꼽히고 있다.
보건의료빅데이터 개방시스템을 통해 '비타민D 결핍' 진료환자를 확인해 본 결과 2017년 8만 6000명에서 5년 만에 24만 7000명으로 16만 792명(186%) 증가했다고 한다.
비타민D는 신체 내의 다양한 면역 반응을 비롯해 선‧후천 면역 체계의 활동에 많은 영향을 주는 영양소로, 국내외 여러 연구진들이 비타민 D가 각종 바이러스 감염률 및 중증도와 관련이 깊다는 것을 보고해왔다.
국내 성인의 비타민 D 결핍 유병률은 세계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그 원인은 자연적으로 자외선을 통한 비타민 D 합성을 하지 않는 생활습관의 비중이 가장 크다. 피부가 하얀 백인의 경우 자외선으로 인한 흑색종 등 피부암 발생 위험이 높지만 한국에서는 피부암이 거의 희귀암 수준으로 발생하므로, 자외선으로 인한 위험과 비타민 D 결핍으로 인한 위험을 비교하면 비타민 D 결핍으로 인한 만성질환, 염증, 면역저하, 골다공증 등 위험이 압도적으로 높다.
일반적으로 체내 비타민 D가 부족해 졌을 때 질환 위험이 증가하게 된다. 비타민 D 결핍은 골다공증 위험 증가와 함께 낙상 위험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골밀도 등 골건강에 대한 영향 이외에도 비타민 D 결핍은 암 발생 및 사망 위험과 연관성이 있고, 경도인지장애, 치매, 수면장애 등 신경학적 질환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인천 서구 장튼튼내과 장옥순 대표원장은 “비타민 D 수치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가 비타민D 수치 향상이 건강에 미치는 긍정적인 유익성을 방증하는 자료를 거듭 눈으로 확인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