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3-29 17:10 (금)
전북지역 소비자물가 다시 상승...5.8% 상승 ‘여전한 고물가’
상태바
전북지역 소비자물가 다시 상승...5.8% 상승 ‘여전한 고물가’
  • 김명수 기자
  • 승인 2022.10.05 1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전북지역 9월 소비자물가 전월대비해서도 0.4% 상승해
- 배추값 69.1%, 경유 29.4%, 등유 74.7% 등 도내 물가 전방위 상승
- “당분간 5~6%대 고물가 지속될 것...전기·도시가스 요금 인상으로 확대 가능성”

전북지역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다시 상승해 전년동월대비 5.8%, 전월대비해서도 0.4% 상승했다.

석유류와 농축수산물, 외식비 등 전반적인 가격 오름세가 지속됐으나 국제유가 하락 영향에 석유류 상승폭이 다소 둔화됐다.

5일 통계청이 발표한 '전북지역 9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9.45(2020년=100)로 전월대비 0.4%, 전년동월대비 5.8% 각각 상승했다.

품목성질별지수는 농축산물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가, 공업제품은 7.2%가 서비스는 4.0%가 상승했다.

이 기간 생활물가지수는 6.7% 올라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물가상승이 컸으며 신선식품지수는 12.4%가 상승했다.

전북지역 9월 소비자물가는 국제유가 상승률이 꺾인 영향을 받았다. 석유류 상승은 전년동월대비 경유(29.4%), 등유(74.7%)로 크게 올랐지만 휘발유(5.6%) 상승률은 하락했다. 특히 휘발유는 8월 대비해서 3.3% 가격이 하락했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OPEC 플러스 감산 결정이 석유류 가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물가 상승세는 7월에 굉장히 높은 수준이었고 정점을 지났을 가능성이 없지 않다”고 설명했다.

전기료(15.3%), 도시가스(17.7%) 등은 가격이 올랐지만, 10월에는 전기료와 도시가스 등 공공요금 인상분이 반영되면서 오름세를 더욱 키울 것으로 예상된다.

식료품류는 배추(69.1%), 빵(13.7%), 수입쇠고기(20.5%), 무(97.9%)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상승했다.

어 심의관은 물가가 '정점 통과'를 했는지 여부에 대해 "가능성이 없진 않다"면서도 "물가 상승률이 둔화되는 데 가장 주요한 요인이 석유 가격 오름세 둔화인데, 이달부터 감산 얘기가 있어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향후 물가 전망에 관해선 "환율상승이 만만찮아 물가상승 압력이 있을 거고 10월엔 전기·가스요금인상이 예정된 게 상방요인"이라며 "(국제유가는) 감산 결정으로 변동성이 있는데, 현 흐름이 유지된다면 오름세가 확대되더라도 크진 않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했다.

기획재정부는 "9월 물가는 국제유가 하락, 정부 정책노력 등에 상승폭이 축소되며 5%대 흐름을 기록했지만 10월은 전기·가스 등 공공요금 인상이 물가 상방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생활물가 안정을 위해 농산물 수급, 에너지 가격 변동성 등을 지속 점검하며 적기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명수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청년 김대중의 정신을 이어가는 한동훈
  • 신천지예수교 전주교회-전북혈액원, 생명나눔업무 협약식
  • 남경호 목사, 개신교 청년 위한 신앙 어록집 ‘영감톡’ 출간
  • 우진미술기행 '빅토르 바자렐리'·'미셸 들라크루아'
  • 옥천문화연구원, 순창군 금과면 일대 ‘지역미래유산답사’
  • 도, ‘JST 공유대학’ 운영 돌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