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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대표 무형유산 '마리아치' 악단 공연, 7일 이틀 일정으로 전주에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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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대표 무형유산 '마리아치' 악단 공연, 7일 이틀 일정으로 전주에서 개최
  • 김영무 기자
  • 승인 2022.10.04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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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대표 무형 유산인 '마리아치' 악단 공연이 전주에서 열린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경훈)은 한국과 멕시코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멕시코 대표 무형유산 ‘마리아치’ 악단을 초청, 'Hola, Mariachi(올라, 마리아치)'를 오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대공연장(전주시)에서 공연한다.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으로 등재된 ‘마리아치, 현악과 노래 그리고 트럼펫 연주(Mariachi, string music, song and trumpet)’는 멕시코인이 태어날 때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 삶과 함께하는 전통 음악으로 각 지방의 생활과 신앙 풍습 등을 담고 있다. 멕시코 문화를 감동적으로 담아낸 영화 <코코(Coco, 2018)>에도 마리아치가 등장한다. 

특별히 이번 공연은 한·멕 수교 60주년을 맞아 12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마리아치 그룹 ‘마리아치 바르가스 데 테칼리틀란(Mariachi Vargas de Tecalitlan)’이 출연한다. 1897년 결성되어 6세대에 걸쳐 전승된 이 그룹은 멕시코 현지에서도 정통성과 영향력을 인정받는 그룹이다. 북미,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적으로도 수차례 공연을 매진시키며, 독창적인 음악색채를 바탕으로 마리아치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공연 세부 내용은 “인생의 희노애락”을 담은 곡들로 구성됐다. 영화 '코코'에서도 등장한 죽음에 관한 노래 ‘라 요로나(La Llorona)’, 한국에서 조영남이 ‘제비’로 소개해 유명한 ‘라스 곤론드리나스(Las Golondrinas)’ 아픈 사랑의 노래로 친숙한 ‘베사메 무초(Besame mucho)’ 그리고 우리나라의 ‘아리랑’까지 다양한 마리아치 음악을 무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8일 오후 4시 30분에는 부대행사로 강연과 함께 체험행사가 진행되는데 '어서와, 멕시코 무형유산은 처음이지?'를 주제로 바르가스 공연단과 함께 멕시코 무형유산을 직접 배우고 느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연은 국립무형유산원이 주최하고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주한멕시코대사관이 후원한다. 공연과 부대행사는 무료이며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www.nihc.go.kr)과 전화(063-280-1500, 1501)로 행사 시작 전날까지 사전 예약할 수 있다. 더 자세한 사항은 공식 누리집을 방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국립무형유산원 관계자는 "다양한 전통문화 간 교류를 통해 국내뿐 아니라 외국의 무형유산에 관해서도 관심을 높이고 이를 통해 우리 전통문화를 더욱 활발히 계승, 발전시키는 자극제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국민들에게 초청공연을 꾸준히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김영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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