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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빅스텝 예견, 우리집 아파트담보대출은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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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빅스텝 예견, 우리집 아파트담보대출은 어떻게?
  • 김명수 기자
  • 승인 2022.09.28 14: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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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익월 12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가 예정되어 있어 한은 기준금리 발표가 보름정도 남겨두고 있다. 이달 22일 미연준에서 3개월 연속 0.75%씩 금리를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발표하였다. 이는 물가 상승을 잡겠다는 연준의 강력의 의지를 피력하는 것이며, 인플레이션에 대응하는 공격적인 스탠스를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이번 미국의 금리 인상 전 한국은행 기준금리와 미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는 동률이었으나 0.75%의 격차가 벌어짐에 따라 금리 역전 현상이 매우 크게 발생되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미국과 달리 공격적인 금리 인상이 비교적 어려운 상황이다. 그 이유는 금리를 올리기에는 소득 대비 대출량이 너무 많다는 것이 문제이기 때문이다. 최근 몇 년 간 부동산 시세의 급격한 증가로 자산 증가의 비중 중 대부분이 부동산을 중심으로 이루어져있으나 국민총생산량은 그게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만약 미국처럼 금리 인상을 지속 발표했을 시 과도한 이자 부담에 소비심리가 위축이 되며 경기 침체 및 부동산 급락에 따른 민생 불안이 야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비교 플랫폼 뱅크몰 조경성 대표는 “미국은 지난 8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을 8.3%로 발표하며 기존 예상치를 상회하였다. 이러한 영향으로 이번 미연준의 자이언트 스텝은 사실상 예견되어 있는 상태였다. 우리나라는 가구당 보유 가계부채(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 등) 비율이 높아 이번 미연준의 발표는 국내에도 큰 긴장감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소한 인플레이션을 컨트롤 할 수 있는 범위까지는 금리 인상의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신용대출, 주택담보대출을 보유하고 있는 소비자는 고정금리로 대환하는 것이 안정적인 상환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작년 8월부터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꾸준히 상승시켰고 이에 따라 시중은행에서 2%대의 대출 금리는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 단 1년 만에 변화된 대출 시장을 보면 향후 은행의 최저금리가 6~8%대까지 올라갈 것이라는 예측이 허황된 이야기가 아니라고 볼 수 있다. 불과 몇 년만의 은행 대출 상품의 금리가 저축은행의 과거 금리와 비슷한 수준이 되는 것이다. 정부에서는 이에 대한 대책으로 안심전환대출 등의 타개책을 내놓았지만 현실적이지 못한 조건으로 변화를 이끌어내진 못하고 있다.

기준금리에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맞고 있는 인플레이션은 10년 넘게 이어온 양적완화의 부작용으로 안정화가 되지 않고 있다. 이는 기준 금리의 인상의 여지가 아직 남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고정기간 만료를 앞두었거나 변동금리로 이용 중인 대출 소비자는 과거의 기록과 비교해 앞으로의 변화에 대응해 고정금리로 전환하는 것이 안전한 대비책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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