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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가을 산행을 하기 위한 안전수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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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가을 산행을 하기 위한 안전수칙
  • 전민일보
  • 승인 2022.09.28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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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무더운 여름이 끝나고 청명한 하늘과 맑은 날씨, 선선한 바람이 느껴지는 것이 이제는 제법 가을 향기가 난다.

진안군은 전북의 동부 산악권에 위치하고 있는 산간지역으로 마이산, 구봉산, 운장산 등 산림청에서 지정한 대한민국 100대 명산이 많아 자신만의 추억을 쌓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가을 산행을 하고 그만큼 사고는 해마다 늘고 있어 등산객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전북소방본부 통계에 따르면 전북도내 산악사고는 최근 3년(2019~2021)간 1,045건 발생하였으며, 그 중 낙상 사고는 248건(23.7%)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 7월 구봉산에 혼자 산행하던 30대 여성은 안타깝게 산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있었고 지난 4월에는 구봉산에서 산악회 등산객 21명 중 5명이 길을 잃는 사고가 발생하였다. 누구도 원하지 않는 사고이지만 사고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

그러므로 등산객들은 산악사고 방지 관련 안전수칙을 숙지하고 각별히 안전에 대해 주의를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안전사고의 당사자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첫 번째로 산행 시 관련 기상정보를 파악은 필수이다. 가을은 해가 짧고 일몰이 빠르기 때문에 어두운 산에서 산행을 하다보면 길을 잃거나 실족 사고가 발생 할 수 있으며 산행 중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으니 일몰 시간과 기온을 알아둬 일몰 전에 하산을 준비하고 저체온증에 대비해 여분의 옷을 가져가야 한다.

두 번째로 산행코스 미리 알아두어야 한다. 등산 전에 자신의 체력과 능력에 맞는 산을 선택하고 등산코스를 확인해야 한다. 인적이 드문 산길이나 숲 속으로 들어가는 경우 길을 잃거나, 야생동물의 습격을 받을 수 있으니 등산로를 벗어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세 번째로 등산 전 준비 운동애햐 한다. 준비운동 없이 바로 산행을 하게 되면 몸의 근육이 놀라기 때문에 등산 전에 스트레칭으로 충분히 발목이나 무릎 등을 풀어주는 게 좋다.

네 번째로 비상 약품과 비상식량 챙겨야 한다. 등산 중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므로 간단한 응급처치를 할 수 있도록 응급처치 약품을 챙기는 게 좋다. 또 산행 중 체력이 소진 될 경우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초콜릿 같은 열량이 높은 비상식량을 챙기는 게 좋다.

다섯 번째로 휴대전화와 예비배터리를 챙겨야 한다. 산행 중 사고가 발생한 경우 휴대전화는 생명줄과 같다. 등산로 주변 곳곳에 설치된 산악위치표지판 번호를 숙지해 119에 신고하면 119구조대가 사고 위치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다.

등산객이 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은 결국 안전 수칙을 지키는 것이다. 등산이 어려운 컨디션은 아닌지 스스로 잘 확인해야 한다.

또한 무리한 산행을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욕심을 부려 무리한 산행을 자제하고 위의 안전 수칙을 숙지한다면 더욱 즐겁고 안전한 가을 산행이 될 것이다

김병덕 진안소방서 방호구조과장

※본 기고는 <전민일보>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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