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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초·중·고교 도서관 사서교사·사서 배치율 전국 최하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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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초·중·고교 도서관 사서교사·사서 배치율 전국 최하위권
  • 김영무 기자
  • 승인 2022.09.27 16:3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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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초·중·고교 도서관 10곳 가운데 8곳이 법적으로 배치해야 할 사서교사나 사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같은 사서교사·사서 배치율은 전국에서 가장 낮은 편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김병욱 의원이 27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북지역 공립 초·중·고교 도서관 648곳 가운데 사서교사나 사서(교육공무직)가 배치된 학교는 131곳에 그쳤다. 이는 전체 학교의 20.2%에 불과한 수치다. 

전국 공립 초·중·고교 도서관 1만222곳 가운데 사서교사 또는 사서가 배치된 학교는 4673곳으로 평균 45.7%로 조사됐다. 전북지역 평균 배치율은 전국 평균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면서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전남과 경북에 이어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반면 광주는 90.9%로 가장 높았고 이어 서울이 87.2%, 대구 66.2%, 경기 59.9%, 강원 52.9% 등 높은 배치율을 보였다.

또한 전국적으로 사서교사가 배치된 초·중·고교의 비율은 15.4%, 사서(교육공무직) 배치율은 30.4%였다. 반면 전북지역은 사서교사의 경우 18.4%로 전국 평균보다는 조금 높았지만 사서의 경우는 불과 1.9%로 전국 평균 30.4%에 비해 크게 낮았다. 이는 40.8%에 달하는 인근 충북지역과 대조를 이뤘다. 

김 의원에 따르면 현행 '학교도서관진흥법' 제12조제2항은 학교도서관에는 사서교사·실기교사나 사서(이하 “사서교사 등”)를 두도록 하고 있다. 또한 '학교도서관진흥법 시행령' 제7조(사서교사 등)에는 학교도서관에 두는 사서교사 등의 정원은 학교당 1명 이상이라 명시하고 있다.

사서교사는 독서·토론·논술교육과 같은 수업과 독서 및 정보활용교육 연구가 가능하고 교육공무직인 사서는 대출·반납업무 및 기자재 관리 등 도서관 운영을 맡고 있다. 김병욱 의원은 “학교도서관법이 시행된 지 4년이 지난 지금도 전국 초·중·고교의 도서관 사서교사와 사서 배치율이 절반도 되지 않는다”며 “자료 정리와 독서 지도, 학습지원 등에 이르는 광범위한 도서관 업무를 학부모회가 맡아서 하는 학교도 있다. 교육당국은 모든 학교도서관에 사서가 배치되도록 공무원 정원 확보와 재원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영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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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림 2022-09-27 21:04:30
학교 현장에 사서교사를 배치하여 체계적인 독서교육이 이루어져야 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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