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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교장 발령,바로 잡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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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교장 발령,바로 잡아야.
  • 전민일보
  • 승인 2009.02.25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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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 교육청이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허위 보고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교육에 관심있는 많은 사람들이 허탈 해 하고 있다.

비단 학생과 학부모의 문제만이 아니라 이런 사실이 일파만파로 퍼지면서 심각한 사회문제로 까지 확산되며 파장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분위기다.

사안의 비중을 감지한 교육과학기술부가 학업성취도 평가결과 성적 조작과 허위보고와 관련 뒤늦게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에 대한 감사에 착수하며 진화에 나섰다.

이와관련 지난 19일 도 교육청은 해당 교육청 교육장과 담당 장학사를 직위 해제 하면서 사건의 중심에서 빠져 나오려 했다.

그러나 이번 도 교육청 인사에서 실질적 허위보고 결재라인 책임자였던 징계 대상자의 임실교육청 학무과장을 장계 중학교 교장으로 영전성 발령을 했고 더구나 교육감의 제 식구 감싸기 인사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지역 주민과 학부모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실제로 장계 중학교는 청사를 신축 하면서 공사 현장에서 나오는 소음으로부터 학생들의 보호방법을 타진하러 갔던 학부모 앞에서 당시 교장은 예산타령만 하며 "학교 정책에 불만이 있으면 타 학교로 전학가라"는 교장을 너그럽게 용서 한것에 대해서도 울분을 참지 못하던 중 정년으로 퇴임하고 후임으로 교육적 자질이 풍부한 교장이 발령되기를 기대하고 있었는데 결격 사유가 분명한 사람을 장계 중학교 교육전반을 책임질 수장으로 발령한 인사조치에 "장계의 학생과 학부모는 마음대로 휘둘러도 되는 봉이냐"며 분개하고 있다.

상황이 심각하게 돌아가자 도 교육청 관계자는 징계위원회가 구성이 돼 징계위원회의 결과에 의해 재 발령도 가능하다며 학부모 달래기에 나섰지만 지켜 볼 일이다.

대부분의 주민들은 교장 발령을 반드시 철회시키고 이 지역 학생과 학부모의 기대치를 충족 시키는 재발령이 이루어져야 하며 지역정서를 무시한 처사에 대해 교육감의 공식적 사과가 있을때 까지 비상대책위를 구성해 필요하다면 극약처방도 불사,강력하게 투쟁해 나가자며 팔을 걷고 나섰다.

숨겨둔 상처가 더 큰 염증을 일으키듯 방관하고 무시하고 있다가 만에 하나 향후 전개될지도 모를 모든 불행의 가능성까지 책임을 져야하는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도 교육청은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

이참에 교육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장계를 비롯한 모든 농촌지역의 교육 문제점을 고민하고 그 해결방안의 모범답안을 찾는데 촛점을 모아주길 바란다.

바라건데 지금이라도 도 교육청은 이런 주민들의 분위기를 정확하게 인지해 실수에 대해 부끄럽게 생각하지 말고 원칙에 의한 제대로된 인사로 바로 잡아 상대적 허탈감에 빠져있는 장계지역 학생과 학부모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신뢰받는 교육청이 되길 기대해 본다.//장수=장정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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