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지역화폐 다이로움을 통한 지역경제 선순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다이로움 충전 방식을 9월부터 캐시백 방식으로 변경했다.
지난 1일부터 18일까지 다이로움 충전 금액은 227억원으로 사용 실적에 따라 14억원의 캐시백이 지급됐으며 이를 통한 실질적 지역 내 골목상권 유입 금액은 140억원이다
다이로움 사용 후 다음달 지급되는 소비촉진지원금(페이백)은 이달 20일 지급될 예정이다.
시는 이달부터 정부의 보조금 축소 움직임에 대응하고 다이로움의 효율적인 이용환경 구축을 위해 전국 최대 규모인 20% 지원 혜택은 유지하면서 인센티브 지급 방식을 사용할 때마다 적립되는 캐시백 형태로 전환했다.
고소득 시민에 대한 지원 쏠림 현상과 적립만 하고 쓰지 않는 상황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50만원 구간을 기점으로 캐시백과 소비촉진지원금 지원 비율도 변경했다.
자체 분석 결과 전체 사용자의 약 63%가 50만원 이내 소비층으로 파악됐으며 익산사랑상품권 운영위원회에서도 인센티브와 소비촉진지원금(페이백)에 대한 수혜 쏠림 방지와 효율적인 예산집행을 위해 적립률을 차등 적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시는 다이로움으로 인한 경제적 파급 효과가 입증된만큼 하반기에도 최대 20% 지원 혜택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50만원까지는 기존과 동일한 비율인 10%의 캐시백(5만원)이, 50만원 초과~100만원 이하까지 5%의 캐시백(2만5000원)이 사용할 때마다 지급되며 소비촉진지원금도 50만원 구간 별로 차등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고소득 소비자에게 수혜가 집중되는 것을 방지하고 보다 효율적인 이용환경 조성을 위해 다이로움을 업그레이드해 운영 중”이라며 “시민들에게 최대 규모의 혜택을 지원해 골목상권으로 소비를 유도하고 경제 활성화 효과를 최대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익산=정영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