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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부문의 변화와 혁신은 公心이 바탕이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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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부문의 변화와 혁신은 公心이 바탕이 돼야
  • 전민일보
  • 승인 2022.09.19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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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도지사가 취임이후 가장 공을 들이는 것은 전북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는 것이다. 김 지사는 혁신과 변화, 그리고 소통과 협치로 전북의 새로운 미래를 구상하고 있다. 그 시발점은 전북도청 공직사회의 혁신과 변화부터라 할 수 있다.

오는 10월이면 전북도청이 새로운 조직으로 민선8기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다. 전북도는 조직개편안을 의회에 제출한 상태이다. 관료주의는 업무적인 내부경쟁보다는 승진 등에 대한 인사에 대한 경쟁이 가장 중요한 가치로 인식되는 구태인식이 여전하다.

치열한 내부경쟁 없이 조직 전체의 혁신과 변화의 흐름을 이끌어갈 수 없다. 일의 성과를 떠나서 오래 근무하다보니 승진할 것 다 하는 등의 연공서열과 인맥위주의 인사는 가장 경계해야 할 무사안일주의를 심화시킬 수 있다.

이 같은 관점에서 김 지사의 성과에 따른 인센티브 등 조직내 변화를 유도하는 시도라는 총론에서 공감하고, 지지할 수 있다. 하지만 성과제일주의에 따른 예상가능한 부작용에 대해 사전에 충분한 고려와 대비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내부의 합리적인 경쟁구도로 효율적인 업무와 발전적인 결과물을 이끌어내는 조직시스템 구축은 조직내 활력과 참신한 행정서비스 제공이 가능할수 있다. 이 또한 결과적으로 도민의 만족도와 지역발전의 충분한 자양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공공부문의 업무 전반을 개량화된 수치화된 평가지표로 판단하는 것에 신중함이 필요해 보인다. 특히 공무원의 중요한 덕목인 공심(公心)이 그 바탕에 깔려야 한다는 점도 매우 중요하다.

김 지사 취임이후 자율팀장제(무보직팀장), 팀별 타시도 우수사례 벤치마킹 아이디어 선정 등 기존과 다른 형태의 조직운영 시스템이 도입되고 있다. 업무 성과에 따른 과감한 인센티브 부여도 약속된 상황이다.

이 때문인지 벌써부터 도청 내에서 일 좀 잘한다고 평가받거나, 승진 연차에 들어선 공무원들은 도지사 직속의 기업유치지원실 등 핵심부서 근무를 선호하는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고 한다.

도지사가 가장 관심이 있는 ‘기업유치’에 공무원들의 관심이 쏠리는 것은 당연하고, 승진에도 유리하 것으로 판단하는 모양새이다. 이 때문인지 우수인력의 특정실국 쏠림현상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민원과 지원부서 등은 한직으로 인식되는 양상도 커져가고 있다.

조직운영에 있어 혁신과 변화도 중요하지만, 균형과 배려도 매우 중요하다. 성과를 수치화 하는데 어려운 지원부서나, 특수직렬 등의 공무원들이 맡은 업무에서 최선을 다할 수 있는 풍토도 고려돼야 한다.

공공부문에 있어 공심이 빠진 민간기업처럼 성과제일주의만 강조된다면, 조직과 개인의 이익을 위한 잘못된 조직문화가 형성될 수도 있다는 점을 간과하지 않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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