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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추석연휴 교통사고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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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추석연휴 교통사고 ‘주의보’
  • 이정은 기자
  • 승인 2022.09.06 2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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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전날 오후4~6시 교통량 집중
전체 교통사고의 42.3% 차지
음주운전·고속도로사고비율도↑

 

추석이 다가오면서 추석연휴 교통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6일 도로교통공단 전북지부에 따르면 최근 3년(2019~2021)간 도내 추석 연휴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14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하루 평균 사고 건수보다는 적었지만 사상자 수는 평소보다 높았다.

사고 100건당 사상자 수는 177.7명으로 전체 사상자 153.6명보다 15.7%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는 연휴 전날 가장 많은 사고가 발생했다.

연휴 전날 이동량이 증가하면서 오후 4시~6시 사이에 가장 집중돼 오후 시간대(14시~20시) 교통사고가 전체의 42.3%를 차지했다. 

지역규모별로 보면 추석연휴 기간의 전체 교통사고 중 대도시(30만 이상 시·구)에서 일어난 사고가 차지하는 비율은 감소하고, 소도시(30만 미만 시·군)에서의 사고가 차지하는 비율은 증가했다.

소도시에서는 추석연휴 기간 타지역에 거주하는 운전자가 일으킨 교통사고 비율이 증가했으며, 이는 추석연휴를 맞아 고향 등 소도시 방문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추석연휴 일평균 교통사고 증가율이 높은 20개 지자체 중 전북에서 장수군이 꼽혔다.

장수군은 연간 0.2%의 교통사고율을 보였지만 연휴에는 0.3%로 늘어 교통사고 증가율이 82%에 달했다.

추석연휴 타지역 운전자 교통사고 증가율 상위 20개 지자체에 남원시도 포함됐다.

남원시의 연간 교통사고율은 22%였지만 연휴에는 60%까지 오르면서 38%p나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추석연휴에는 음주운전사고, 고속국도(고속도로)사고 비율도 증가했다. 

음주운전사고 비율은 전국적으로 평소(7.4%) 대비 1.3배(추석연휴 9.7%), 고속국도사고 비율은 평소(2.1%) 대비 1.4배(추석연휴 2.9%)나 높았다.

차례를 지내며 음복 후 운전대를 잡는 일도 빈번해 더욱 주의해야 한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추석연휴가 짧아 교통량 집중이 예상된다”며 “사전 차량점검 및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앞차와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해 안전하고 즐거운 한가위를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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