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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호 태풍 '힌남노' 영향 전북지역 곳곳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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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호 태풍 '힌남노' 영향 전북지역 곳곳 피해 속출
  • 박민섭 기자
  • 승인 2022.09.06 2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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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비·바람에 총 55건 피해 접수
남원·고창·군산 등 총 243가구 정전
과수낙과·벼 도복 등 농작물 피해

제 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해 도내 곳곳에서 나무가 쓰러지고 정전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6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5일부터 이날 오후 4시 기준 지역별 누적 강수량은 ▲남원 뱀사골 226mm ▲무주 설천봉 168mm ▲정읍 121mm ▲고창91mm ▲부안 변산 103mm ▲무주 84mm ▲군산 78mm ▲장수 74mm ▲임실 71mm 등으로 집계됐다.

도 소방본부는 강한 비와 바람으로 인해 6일 오후 4시 기준 태풍경보 관련 총 55건의 피해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번 태풍으로 인해 국가문화재 지정이 추진돼 온 전주 조경묘(전북도기념물 3호)의 담장 일부가 파손되기도 했다.

남원 125가구, 고창 78가구, 군산 어청도 40가구 등 총 243가구에 정전이 발생했다.

부안의 주택 2가구가 파손됐고, 고창에서는 비닐하우스 6개소가 무너졌다.

농작물 피해도 발생했다. 남원·무주·장수지역의 사과농가와 전주·정읍·익산지역 배 농가에서는 약 2ha의 과수 낙과 피해가 접수됐다.

정읍 정우면과 산외면 120ha, 부안 계화면 80ha 등 220ha 규모의 밭에서 벼들이 바람을 이기지 못해 도복됐다.

한때 전주와 남원 등 6개 시·군 둔치 주차장 8곳과 익산 세월교 2곳을 비롯해 국립공원 등 도내 탐방로 133곳, 여객선 4개 항로, 제주와 군산을 오가는 항공기 등이 통제되기도 했다.

다행히 이번 태풍으로 인한 도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7일 날씨는 태풍 힌남노의 영향권에서 벗어나면서 전북지역은 대체로 맑겠다“며 ”다만 한낮에는 늦더위가 찾아와 일교차가 10도 이상 크게 벌어질 전망이다“고 밝혔다. 

한편, 태풍 ‘힌남노’는 국내 상륙했던 태풍 가운데 중심기압으로는 역대 3번째로 기록됐다.

힌남노 중심기압 최저치(955.5hPa)는 1959년‘사라'가 상륙했을 때(951.5hPa)와 2003년‘매미'가 상륙했을 때(954hPa)에 이어 3번째로 낮았다. 박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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