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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보건소장 직무대리, 소속상관·내부 직원 갑질 의혹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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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보건소장 직무대리, 소속상관·내부 직원 갑질 의혹 논란
  • 이헌치 기자
  • 승인 2022.09.03 19: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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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보건소장 직무대리가 각종 업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소속상관과 내부 직원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부안군 인사담당부서 등에 따르면 지난 2020년 7월 A 보건소장 직무대리가 인사 발령된 이후 독단적 업무추진과 특정 직원 업무배제 등 각종 갑질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A씨의 갑질 의혹은 내부 직원들의 인사상담 요청에서 제기됐으며 이를 확인하고 시정을 요구하는 부군수의 정당한 업무지시 또한 묵살해 논란을 키우고 있다.

실제 A씨는 지난해 하반기 보건소 근무평정 과정에서 보건소내 다른 과장이 평가한 근무평정 순위로 협의 없이 독단적으로 변경해 인사담당부서 등으로부터 시정조치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부군수가 다른 과장의 근무평정 순위를 마음대로 바꾸는 것은 근무평정규칙 위반이 될 수 있으니 해당 과장과 협의해 다시 조정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월 정기인사에서는 보건소 직제상 지역3팀과 지역4팀이 존재하지도 않음에도 불구하고 독단적으로 조직을 신설해 내부직원을 배치했다가 인사담당부서의 지적으로 철회하기도 했다.

특히 A씨는 업무추진 과정에서도 각종 갑질로 도마 위에 올랐다.

A씨는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상황에서 신속한 대응을 위해 관련 부서와 정보를 공유해야 하지만 자료제출을 중지시켜 관련 부서 불편 초래 및 불만을 야기해 왔으며 소속상관인 부군수에게도 제대로 보고하지 않는 등 갈등을 빚기도 했다.

코로나19 확진환자 키트 배부 등을 위한 관련 자료 요청시에도 본인 외에는 어떠한 직원도 정보공유를 하지 못하게 함으로서 효율적인 업무처리 방해 및 내부 직원들의 불만을 초래했다는 의혹도 있다.

보건소 내부인사에 있어서도 건강증진과장은 물론 인사담당팀장인 보건행정팀장을 배제하고 특정 직원과 단 둘이 독단적으로 인사를 단행함으로서 내부 직원들의 불만이 표출됐으며 부군수에게 부당함을 호소하는 직원들까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A씨의 업무배제 등 갑질로 인해 내부 직원 2명이 우울증 등으로 입원치료를 받은 사실도 내부 직원들의 인사상담 과정에서 드러났다.

이에 대해 A씨는 “근무평정은 부군수가 맞지만 부서장들의 고유권한으로 알고 있다”며 “다만 평점에 대한 이의가 있는 사람은 이의신청을 해서 조정을 받으면 된다”고 말했다.

부안=이헌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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