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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오 작가 개인전 '정(靜)·한(閑)·아(雅)’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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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오 작가 개인전 '정(靜)·한(閑)·아(雅)’ 개최
  • 김영무 기자
  • 승인 2022.09.01 08: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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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오 작가의 개인전 '정(靜)·한(閑)·아(雅)’이 9월 4일까지 교동미술관 2관에서 진행된다. 허 작가는 우리가 자연속에서 생장하는 화목(花木)과 새의 상생하는 모습을 무심코 지나치지만 항상 주변에 존재하고 있음을 주목한다. 화조화(花鳥畵)라는 화목에서 중시되는 자연생명의 이치를 드러내고 정감을 담는 전통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일상 속에서 멀리 있지 않은 자연에 시선을 두고 화조를 사생하며 생명성과 서정성에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꽃과 새의 선명하고 화려한 색채를 강조하고 새의 역동성을 표현하기 위해 유려한 선묘로 그려지는 전통적인 화조화와는 달리 금박과 먹을 사용한다. 금박으로 생명성을 강조하고, 섬세한 묘사와 은은한 먹빛으로 고요하고 한가로운 정취를 표현한 것이다. 
 

 

사계의 흐름에 따라 순환하는 꽃과 새가 상생하고, 팔괘의 자연이미지, 또는 기상현상 등 체험과 정감이 융합된 생명공간이자 심리투영의 공간이다. "나의 작품세계는 자연을 보며 느낄 수 있는 맑고 담담한 감수와 생명성을 함축한 정(靜)·한(閑)·아(雅)의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고 허 작가는 전한다. 

허 작가는 숙명여자대학원 조형예술학과 미술학 박사로 서울과 대전, 전주 등에서 19회의 개인전과 뉴욕, 맨해튼, 플로리다 등에서 13회의 개인 부스전을 가졌다. 국제지구사랑 작품공모전과 한국창작문화예술대전 등의 심사위원을 맡기도 했다. 현재 전북대학교와 군산대학교, 숙명여자대학교에 출강하고 있다. 김영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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