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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7월 소비는 감소하고 재고는 늘고...경기 둔화 경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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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7월 소비는 감소하고 재고는 늘고...경기 둔화 경고음
  • 김명수 기자
  • 승인 2022.08.31 1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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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산(5.6%)·출하(3.0)는 늘었지만...1차 금속, 전기장비 등 재고 13.6% 증가해
- 오락·취미 용품, 음식료품 등에서 판매 5.7% 감소
- 경기불안과 고물가에 지갑 닫는 소비자 늘어
2022년 7월 전북지역 산업활동동향
2022년 7월 전북지역 산업활동동향

경기불안과 고물가로 인해 소비는 감소하고, 재고는 늘었다. 경기불안과 고물가 등으로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으면서 경기 침체가 가속화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31일 호남지방통계청이 제공한 '2022년 7월 전북지역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북지역 광공업 생산과 출하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5.6%, 3.0% 증가했다.

하지만 제조업 경기 지표인 광공업 재고는 전년 동월 대비 13.6% 증가했고, 판매는 5.7% 감소했다.

7월 전북지역 광공업 생산은 화학제품(-9.2%),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15,7%), 비금속광물(-10%) 등에서 감소했으나 자동차(30.6%), 식료품(10.2%), 고무 및 플라스틱(31.4%) 등이 증가하면서 전년동월대비 5.6%. 지난달 대비 1.1% 늘어났다.

7월 전북지역 광공업 출하는 화학제품(-13.4%), 1차금속(-6.8%), 섬유제품(-35.2%) 등에서 감소했으나 자동차(27.9%), 식료품(4.3%), 고무 및 플라스틱(25.3%) 등이 증가하면서 전년동월대비 3.0% 증가, 지난달 대비 3.0% 감소했다.

전북지역 7월 광공업 재고는 종이제품(-20.7%), 화학제품(-3.7%), 기타제품(-7.4%) 등에서 감소했으나 1차금속(87.5%), 비금속광물(87.6%), 전기장비(36.9%) 등이 증가하면서 전년동월대비 13.6% 증가했다. 특히 지난달에 비해서도 7.0% 증가해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가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무엇보다 물가상승으로 소비가 위축되고 있다. 소비동향을 보여주는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82.8로 전년동월대비 5.7% 감소했다.

의복, 가전제품 등은 증가했지만 오락·취미·경기용품, 기타상품, 음식료품 등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여파로 곡물가격, 해상 운임비가 크게 올라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 판매가 줄은 것으로 풀이된다.

통계청 관계자는 “물가 상승에 따라 소비 심리가 다소 위축된 측면이 있다”면서 “재화 소비에서 서비스 소비로 옮겨 간 경향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향후 경기 전망에 대해 “전반적 회복 흐름은 유지되고 있으나 글로벌 인플레이션·성장둔화·금리인상 등 대외 어려움이 지속돼 향후 경기 흐름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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