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문화재단(대표이사 백옥선)이 26일과 27일 이틀에 걸쳐 영국의 그림자인형극 전문 예술인 드류 콜비(Drew Colby) 초청 예술놀이 행사를 개최한다. 문화예술교육 국제교류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해외 예술인 초청 및 예술놀이 프로그램 기획을 위해 춘천인형극제와 협력 운영으로 진행된다. ‘제34회 춘천인형극제’에서 내한공연을 준비하고 있는 해외 예술인 가운데 예술교육의 확장성을 가진 예술인을 전주로 초청해 시민에게는 양질의 예술놀이 프로그램을, 지역 예술인에게는 국제교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를 위해 전주에 방문하는 드류 콜비(Drew Colby)는 시민을 관객으로 하는 그림자인형극 공연 <그림자와 나(My Shadow and Me)>, 지역 예술인과의 교류 워크숍 프로그램 <예술가의 손(Artists’ Hands)>을 각각 진행한다. 드류 콜비는 고전적인 그림자놀이 기법으로서의 손 그림자(hand shadows) 작업을 통해 BBC, C4, ITV 등 세계 여러 방송국 프로그램에 소개됐고 2021년 Germany’s Got Talent에서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전주문화재단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올해 2년차에 접어든 문화예술교육 국제교류 사업을 예술인과 시민 대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역 예술인과 시민의 참여기회를 확대하고, 콘텐츠의 개발과 운영을 지원하며, 국내외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한 상태다.
앞서, 전주문화재단은 호주 멜버른시 산하 공립기관인 아트플레이(ArtPlay)와 ‘호주-한국 어린이 교류 워크숍’ 등 다양한 국제교류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한 바 있다. 전주문화재단과 아트플레이는 공동 개발한 예술놀이 콘텐츠를 ‘2024 아시아-태평양 공연예술 트리엔날레(Asia-Pacific Triennial of Performing Arts)’에 선보이고자 긴밀한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
초청공연 및 워크숍 참여를 원하는 시민과 예술인은 팔복예술공장(www.palbokart.kr) 누리집을 통해 사전 접수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전주문화재단 예술놀이팀(063-283-9221)으로 문의하면 된다. 전주문화재단 백옥선 대표이사는 “이번 행사를 준비하면서 국제교류 차원에서 지역기관 간 연대의 논의를 시작하는 계기가 됐다”며 “해외 유관기관 뿐만 아니라 국내 기관들과도 다양한 방식의 협력을 지속해 전주문화재단이 지역 중심의 문화예술교육 국제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기대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김영무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