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회 전라북도서예대전 영예의 대상에 송신자씨의 작품 '묵연'이 선정됐다. 내일의 한국 서단을 이끌어갈 서예인 발굴을 위해 한국서예협회전라북도지회(지회장 정영숙)가 개최한 이번 서예대전에는 총 315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이 가운데 대상 1점, 우수상 4점, 삼체특선 13점, 삼체입선 7점, 특선 36점, 입선 70점 등 모두 171점의 입상작이 선정됐다.
완석 정대병 심사위원장은 “ 코로나19의 심각함으로 공모전의 어려움과 사회적 제약이 큰 상황에서도 작품 수준이 그 어느 해보다 높아 서예인의 열정과 창작 의욕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며 "특히 송신자 작가의 작품 '묵연'은 연꽃과 연잎의 어우러짐, 여백과 구도의 배치, 그리고 먹색의 변화가 우수하고, 구성 또한, 이미 숙련된 단계로 접어든 수작으로서 심사위원의 토론과정을 거쳐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영예의 대상에는 송신자씨의(1954년생, 부안) 작품 '묵연-문인화'가 뽑혔으며 우수상에는 강성안(1951년생, 장수)씨의 작품 '망천문산(이백 시-해서', 김상선(1957년생, 정읍)씨의 작품 '취고당검소 구-예서', 류미경(1969년생, 익산)씨의 작품 '풀꽃-한글', 최삼임(1953년생, 전주)씨의 작품 '매득일본호화-전서'가 선정됐다.
한편 입상자에 대한 시상식은 9월 24일에 진행되며 수상작은 9월 24일부터 9월 29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전시될 예정이다.김영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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