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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하기관 경영실적 전반개선… 2곳 ‘라등급’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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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하기관 경영실적 전반개선… 2곳 ‘라등급’ 탈출
  • 홍민희 기자
  • 승인 2022.08.19 0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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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융합진흥원 등 4곳 최고등급
전년대비 콘진원↑車융합기술원↓
전북TP·에코융합硏 낙제점 면해
위탁·보조기관 평가는 가등급 전무
전북도청 전경
전북도청 전경

전북도 산하 지방공기업과 출연기관들에 대한 2022년 경영평가 성적표가 공개됐다.

전년보다 성과지표 달성수준은 개선됐지만, 여전히 미흡하다는 평가가 유지된 곳도 있어 향후 기관개편에 영향이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전북도는 조봉업 행정부지사 주재로 열린 '제6차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위원회'를 열어 도 산하기관(공기업 1곳, 출연기관 14곳)에 대한 전년도 실적 경영평가 결과 및 후속조치를 심의·의결했다.

도는 3월부터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을 주관기관으로 선정하고 교수, 회계사, 컨설턴트 등 다양한 민간전문가로 경영평가단을 구성했다.

기관별 서면심사, 대면평가, 기관장 면담평가와 2차례 이의신청을 거쳐 작년 한 해 동안의 경영실적을 평가했다.

최고등급인 '가등급'을 받은 곳은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을 비롯해 남원의료원,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 전북국제교류센터 등 4개 기관이 차지했다.

지난해 '가등급'을 받은 자동차융합기술원은 한단계 내려간 '나등급'을 받았으며, 전북경제통상진흥원과 전북신용보증재단, 전북콘텐츠융합진흥원도 '나등급'을 받았다.

콘진원의 경우 한단계 상승하며 경영개선 평가를 얻었다. 이외에도 전북군산의료원, 전북연구원, 전북평생교육장학진흥원 등 7개 기관이 '나등급'을 획득했다.

중하위원에 속하는 '다등급'엔 전북개발공사와 전북테크노파크(전북TP), 에코융합섬유연구원, 전북문화관광재단 등 4개 기관이 이름을 올렸다.

전북TP와 에코융합섬유연구원은 지난해 라등급의 불명예를 벗어나 한단계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 

올해 첫 평가대상이 된 5개 위탁·보조기관에 대한 경영효율화 점검 결과도 함께 발표됐다.

최고등급을 받은 기관은 없었으며, '나등급'엔 전북장애인복지관과 전북교통문화연수원이 자리했다. 

전북자원봉사센터는 '다등급'에 머물렀으며,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전북체육회는 하위권인 '라등급'에 그쳤다. 

도는 이같은 결과에 대해 위탁·보조기관용 평가시스템이 아닌 기존의 출자기관 평가시스템으로 적용하는 과정에서 다소 저조하게 나온 항목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경영평가 결과를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성과지표의 달성수준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공통지표 중 정책준수와 경영효율화에 대한 달성도가 전년 대비 높게 나타났으며, 기관별 사업지표에서도 정성지표 달성도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정량지표의 달성도가 상승하면서 전반적인 단계 상승이 이뤄졌다. 

도는 평가결과가 부진한 기관에 대한 컨설팅 및 경영개선계획 수립 등 후속 조치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지표를 토대로 향후 기관장 교체까지 전반적인 검토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출연기관의 인적 변화가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조봉업 도 행정부지사는 "도 산하기관의 지속적인 경영효율화 및 변화, 혁신을 통해 기관 스스로 경쟁력을 제고하고 공공서비스의 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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