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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수소 1번지' 새만금에 기업 투자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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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수소 1번지' 새만금에 기업 투자 이어져
  • 홍민희 기자
  • 승인 2022.08.18 0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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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이앤하이솔루션, (주)강진건설
중장비부품·제조시설 건립 협약 체결
신규 고용창출·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새만금에 수소 관련 기업들이 모여들면서 '그린수소 1번지'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17일 새만금개발청(청장 김규현)은 전북도와 군산시, 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주)이앤하이솔루션의 '그린수소 생산·탄소자원화 설비 제조 시설', (주)강진산업의 '중장비 부품 생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주)이앤하이솔루션(대표 김기영)은 올해 4월 설립된 신규 법인으로, 탄소자원화 기술을 보유한 미국 리카본(ReCarbon)사의 제조 협력사인 ㈜효진오토테크, ㈜에코하이테크, ㈜에스앤티가 참여해 설립했다.

올해 10월 착공하는 새만금 공장에선 물(H2O)을 전기 분해하여 수소(H2)를 생산하는 수전해 장치와 탄소자원화 설비를 생산해 그린수소 생산업자와 대규모 온실가스 배출사업장에 공급함으로써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전망이다.

총 2만 9000㎡ 용지에 100억원을 투자하는 (주)이앤하이솔루션은 새만금 공장에서만 42명의 신규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

2016년 설립돼 굴착기용 버켓 등의 기계장비를 만드는 (주)강진산업(대표 김완식)은 23건이 넘는 특허를 보유한 기술명가로, 기존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와 신제품 개발에 따른 생산체계 확대를 위해 새만금 산단에 10만 3000㎡ 부지에 52억원을 들여 제2공장을 짓기로 했다. 이곳에서만 36명의 고용창출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두 기업은 새만금에 재생에너지 국가종합실증단지 조성이 예정된 상황에서 제품의 연구개발과 실증 등이 용이하다는 점, 물류 기반시설이 빠르게 구축되고 있는 상황을 분석해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영 (주)이앤하이솔루션 대표는 "신속한 투자를 통해 국내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그린수소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민관이 협력해 탄소 중립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완식 (주)강진산업 대표 역시 "우리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우수한 환경을 갖춘 새만금에 투자하게 돼 기쁘다"며 "꼭 좋은 결과를 만들어 지역경제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협약을 주도한 김규현 새만금개발청장은 "우리나라 경제성장의 동력이 될 새만금에서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며, 두 기업과 새만금의 상생발전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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