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읍시가 갱년기 고위험군 중장년을 대상으로 9월 5일부터 11월 24일까지 ‘2022 한방 갱년기 관리교실’을 운영한다.
2021년도 지역사회건강조사에 따르면 정읍시의 우울감 경험률은 7.6%로 전년도 5.4% 대비 2.2% 증가했다.
이는 전국 7.0%와 비교해 높은 수준이다. 성별로는 남성 5.8%, 여성 9.3%로 여성의 우울감 경험이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이에 시는 한의학적 지식을 활용해 갱년기 증상을 개선하는 등 시민들의 기초건강관리에 나선다.
갱년기 관리교실은 한의학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갱년기 증상을 예방하고 신체 활동량을 증가시켜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기를 보낼 수 있도록 돕는데 목적이 있다.
프로그램에서는 매주 한의사와 참여자 간 비대면 실시간 화상으로 심층상담이 진행되고, 예약을 통한 맞춤형 한방 약제와 침 요법도 병행된다.
또한 갱년기 증상의 주 증상인 우울감과 스트레스 완화 등을 위한 한의약 의료서비스 제공과 전신 순환을 위한 기체조, 심신 안정을 위한 아로마테라피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이와 관련 시는 9월 2일(금)까지 한방 갱년기 관리교실’ 운영에 참여할 대상자 2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45세 이상 정읍시민은 보건소 건강증진과 건강생활팀에 방문하거나 전화(539-6102)로 접수하면 된다.
시는 이번 프로그램으로 갱년기 증상을 겪고 있는 시민들이 코로나19 확산 우려 없이 건강관리에 필요한 교육 동영상과 자료를 원하는 시간에 시청함으로써 건강증진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숙 건강증진과장은 “갱년기는 누구에게나 올 수 있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갱년기 시민들이 지혜롭게 대처하고 극복해 일상에서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