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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앞두고 ‘벌초 안전사고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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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앞두고 ‘벌초 안전사고 주의보’
  • 이정은 기자
  • 승인 2022.08.17 1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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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 벌초 안전사고 늘어... 벌쏘임 사고 62%, 예초기 사고 9% 차지

 

추석 명절을 앞두고 벌초 관련 사고가 급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7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9년~2021년) 추석 한 달 전 벌초 관련 사고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총 223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유형은 벌 쏘임·예초기 사고·뱀 물림 등 다양했으며, 그 중 벌 쏘임 사고가 62%(138건)로 가장 높았고, 예초기와 낫에 의한 부상은 9%(22건)를 차지했다.

대부분 추석을 기준으로 한 달 전부터 벌초 관련 사고가 발생하기 시작해 추석 2주 전에 31%(68건), 3주 전에는 27%(61건)의 비율을 차지했다. 대체로 추석 2~3주 전에 벌초 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사고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60대가 28%(6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50대 24%(54명), 40대 16%(35명)순이었다. 벌초 문화와 관련해 주로 중·장년층에서 사고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발생 시간은 벌초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오전 10~12시에 31%(70건)로 가장 높았고, 주말인 토요일과 일요일에 대부분인 63%(142건)의 벌초사고가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만약 벌에 쏘였을 경우 쏘인 부위에 얼음찜질을 하고 가벼운 증상이 아닌 호흡곤란이나 의식장애가 발생하면, 즉시 119에 신고하거나 가까운 병원에 신속히 방문해야 한다고 말한다. 

또 예초기 작업을 할 때에는 칼날에 보호덮개와 안전판을 부착하고 보호안경, 안전화, 안전장갑 등을 착용하여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를 해야한다고 조언한다.

최민철 전북소방본부장은 “매년 추석을 앞두고 벌초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예초기 작업 전에 개인보호장비를 착용하고 작업자간 15m 이상의 안전간격을 유지해야 한다”면서 “벌초 안전사고 예방수칙을 잘 지켜 안전하고 웃음꽃이 가득한 한가위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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