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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장군 전주 기념관 개관, 풍년제과 강동오 대표 사재들여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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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장군 전주 기념관 개관, 풍년제과 강동오 대표 사재들여 건립
  • 김영무 기자
  • 승인 2022.08.15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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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장군 전주 기념관이 개관했다. 특히 이 기념관은 민족을 위해 투쟁했던 안중근 장군의 민족의식을 전승하기 위해 지역 기업가인 풍년제과 강동오 대표가 사재를 들여 건립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했다. 전주 한옥마을 풍년제과 본점 내에 건립된 안중근 장군 전주 기념관 개관식이 지난 12일 기념관 현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안중근 평화 재단 청년 아카데미(이사장 이진학, 대표 최관준)가 주최하고 안중근 장군 전주 기념관(설립자 강동오, 관장 노상근)이 주관한 이날 개관식에는 이석 황손을 비롯해 안중근 평화재단 최관준 대표, 전북 교총 기기종 회장, 전북예총 소재호 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사전행사로 대한민국 오카리나 1인자로 인정받는 김영식 전북대평교 오카리나 전담교수가 ‘Yiu raise me up’, ‘화초장’을 선사해 기념관 건립의 서막을 알렸다.  이날 행사는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역사적 현장 재현과 척결 이유 15가지 ‘나는 안중근이다’라는 제목으로 한봉수 전북과 미래연구소장(시낭송가)의 시극으로 개막을 알렸고 조마리아 여사의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고혜선 안중근 평화재단 상임이사가 낭독했다. 이어 안중근 장군 동상제막식 및 헌화(설립자 강동오), 미래로 끈 잇기 행사 등이 진행됐다.

또한 매천 황현의 2027수 한시를 최초로 완역한 안중근 장군 기념관 아카데미 원장인 김영붕박사가 ‘매천이 본 안중근 기록’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사재를 들여 털어 안중근 장군 전주 기념관을 설립한 강동오대표(56)는 지난 1969년 전주 중앙동에서 풍년제과를 시작해 오랜 전통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의 사랑을 받아온 기능장 출신이다.

풍년제과는 100% 우리 밀과 쌀로 만든 건강과자와 천연효소를 활용하는 차별화 전략을 세워 수제 초코파이, 점병 등 모든 제품을 부안 등 도내에서 생산된 재료를 사용하고 있다. 이 같은 우리 농산물 사용은 강 대표의 남다른 역사 인식에서 비롯됐다.
 

 

강 대표는 “안중근 장군이 중국 하얼빈 기차역에서 제국주의 상징이었던 일본의 이토 히로부미를 쓰러뜨린 것처럼 우리 밀로 만든 초코파이를 가지고 세계적인 베이커리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가 없듯 기업도 역사를 알고 나라사랑을 DNA로 애국심을 실천해야 한다는 게 그의 신념이다.

강 대표는 “민족을 위해 투쟁했던 안중근 장군을 기리고자 풍년제과 본점에 안중근 장군 동상과 기념관을 사비로 마련했다”며 “안중근 장군의 애국 정신을 풍년제과를 찾는 지역민과 관광객에게 널리 알리고 싶다”는 바람을 피력했다.김영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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