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 미러가 접히지 않은 차량만 골라 금품을 훔친 10대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덕진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14)군 등 2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31일부터 일주일간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의 아파트 단지 등에서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만 골라 4차례에 걸쳐 금품들을 훔친 혐의다.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나선 경찰은 CCTV 등을 분석, A군 등 일행을 9일 붙잡았다.
조사결과 A군은 과거 동종범죄를 저질렀음에도 촉법소년(만 10~14세)에 해당돼 형사처벌을 받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만 14세로 촉법소년에 해당되지 않아 형사처벌 대상이다”며 “추가 범죄를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어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민섭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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