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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많은 ‘WORK 시티’, 부동산 시장도 ‘승승장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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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많은 ‘WORK 시티’, 부동산 시장도 ‘승승장구’
  • 길문정 기자
  • 승인 2022.07.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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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잠재력 높고 부동산 가치 상승 주도해

부동산 시장에서 일자리가 몰려 있는 지역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평택, 판교 등 대규모 일자리가 있는 워크시티를 중심으로 높은 매매가 상승이 이뤄지고 있어서다.

대표적인 워크시티인 판교신도시에는 카카오, 엔씨소프트 등 대기업을 포함한 1,697여개의 기업이 입주해 있는 판교테크노밸리가 있다. 풍부한 일자리를 기반으로 지역 발전이 이뤄지면서 현재 판교신도시는 대한민국 부촌 중 하나로 손꼽히며 집값 상승률도 크게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판교신도시 소재 '한림풀에버 9단지'(2009년 3월 입주)는 전용면적 84.99㎡타입이 지난 4월 15억3,500만원(14층)에 매매가 이뤄졌다. 이는 재작년 3월 동일 타입이 10억4,200만원(16층)에 거래돼 2년여 만에 5억원가량이 올랐다.

반면, 경기 성남시 수정구에 위치한 ‘성남 단대 푸르지오’(2012년 9월 입주)의 경우 지난 2월 전용면적 84.7㎡타입이 10억7,000만원(8층)에 거래됐다. 이는 재작년 6월 동일 타입 거래가(8억4,000만원•6층)대비 2억원가량 상승에 그쳤다. 같은 성남시지만 수정구는 주택이 밀집한 전형적인 베드타운으로 일자리가 많은 판교신도시 내 단지보다 매매가 상승폭이 낮았다.

또 다른 워크시티인 평택시도 SRT지제역 개통 등 교통 호재에 더해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LG디지털파크, 평택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조성 등 대규모 일자리 창출이 잇따르면서 부동산 시장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KB부동산 자료를 분석한 결과 평택시의 3.3㎡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올해 6월 기준)는 약 1,200만3,000원으로 2년 전 평균 매매가보다 약 51.8%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평균 매매가 상승률(46.1%)보다 높은 상승치다.

업계 관계자는 “풍부한 일자리를 갖춘 지역은 이를 기반으로 지역 주민들의 소득이 높아지고, 고용과 상권이 활성화하는 등 지역 부동산 가치를 끌어올리는 효과가 크다”며 “특히, 지역 가치 상승에 따른 프리미엄까지 기대할 수 있어 해당 지역의 분양 시장을 눈 여겨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일자리가 많은 지역에서 신규 분양을 앞두고 있는 단지들이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삼부토건 ‘지제역 삼부르네상스’ 투시도
삼부토건 ‘지제역 삼부르네상스’ 투시도

경기 평택시에서는 삼부토건이 7월 경기 평택시 세교동 586-4번지 일원에 주거형 오피스텔 ‘지제역 삼부르네상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10층, 전용면적 47~59㎡, 총 180실 규모로 건립된다. 특히, 단지가 들어서는 평택세교지구는 주변으로 지제세교지구, 영신지구, 모산영신지구 등 다수의 도시개발사업이 진행되면서 입주도 한창 이뤄지고 있다. 추후 완성 이후에는 평택을 대표하는 신흥 주거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풍부한 임대 수요도 품었다. 평택일반산업단지가 인접하고 평택칠괴일반산업단지, 평택송탄일반산업단지 등 다양한 산업단지 종사자들을 배후수요로 갖췄다.

김포골드밸리를 비롯해 상마일반산업단지, 장승첨단산업단지, 석정첨단산업단지 등 일자리가 풍부한 경기 김포시에도 신규 분양 단지가 있다. 대우건설은 8월 경기 김포시 풍무2지구 10블록 2로트에 ‘풍무역 푸르지오 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10층, 전용면적 64~82㎡, 총 288실 규모로 구성된다. 김포 골드라인 풍무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로, 풍무역 이용 시 2정거장 거리인 김포공항역에서 지하철 5호선과 9호선, 공항철도로 환승을 할 수 있다.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인하대 김포메디컬캠퍼스, 한강시네폴리스, 걸포4지구 등 개발호재에 따른 미래가치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다.

부평국가산업단지, 한국지엠부평공장 등의 일자리가 있는 인천 부평구에서는 DL건설과 DL이앤씨가 7월 인천 부평구 부평동 760-700번지 일원에서 ‘e편한세상 부평역 센트럴파크’를 분양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0층, 13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1,500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49~59㎡, 457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수도권지하철 1호선 부평역과 인천지하철 1호선 동수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더블역세권’ 입지로, 2개 노선을 이용해 서울로의 출•퇴근은 물론 인천 시내 이동도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GTX-B(착공 예정)’ 노선까지 개통되면 ‘트리플역세권’ 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LS ELECTRIC(구 LS산전)의 본사 및 연구소, GS데이터센터, 안양IT단지, 안양국제유통단지 등 대기업 및 산업단지들이 밀접해 일자리가 많은 경기 안양시에는 두산건설이 8월 ‘삼신6차 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통해 경기 안양시 호계동 651-1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평촌 두산위브 더 프라임'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2층, 6개 동, 전용면적 49~84㎡, 총 456가구 규모이며 이 중 178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지하철 1∙4호선 금정역이 가깝고 추후 GTX-C노선, 인덕원~동탄선 등이 계획돼 있어 교통망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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