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국가대표 선수인 이형택 선수가 지난 16일부터 오는 25일까지 11일간의 일정으로 전지훈련차 순창을 찾아 눈길을 끌고 있다.
순창군 실내다목적구장에서 훈련에 여념이 없는 이형택 선수는 다음달 6일부터 3일간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릴 데이비스 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 2회전 대한민국 대 우즈베키스탄 경기에 앞서 그 곳 경기장과 흡사한 순창의 실내다목적 구장을 찾아 맹훈련을 펼치고 있다.
이형택 선수는 “고추장으로 유명한 순창에 이번에 처음 와 봤는데 공기도 좋고 음식도 맛있으며 숙박업소도 더할나위 없이 깨끗하고 쾌적할 뿐 아니라 가는 곳마다 너무 친절해서 매우 인상깊다”고 말했다.
또한 최첨단 시설을 갖추고 지난 2007년 개장한 실내다목적구장에 대해서는 “전국 어느 경기장 보다도 시설이 좋고 주변 공설운동장과도 잘 연계돼 선수들이 운동하기에 안성맞춤”이라고 극찬하며 “단, 실내 다목적 구장 맨 바깥쪽 면이 사무실 유리가 선팅 처리가 안돼 눈부신 점이 다소 아쉬우며 검정색 계통의 썬팅을 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는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군은 이 선수의 조언을 즉시 반영해 곧바로 썬팅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며, 이번에 이형택 선수와 함께 전지훈련차 순창을 방문한 국가대표 테니스 선수 10여명이 한치의 불편함도 느끼지 않고 순창을 이미지 메이킹 할 수 있도록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순창군은 국가대표 테니스 선수 전지훈련 외에도 올해 19개의 전국규모 스포츠대회를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순창군 위상제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순창=손충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