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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라식 및 라섹 후 렌즈삽입술 진행, 주의사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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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라식 및 라섹 후 렌즈삽입술 진행, 주의사항은?
  • 김명수 기자
  • 승인 2022.07.21 14: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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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에스안과의원 임성협 원장
지에스안과의원 임성협 원장

안경이나 렌즈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싶은 이들이 고려하는 의료적 방법 중 하나는 라식, 라섹 등의 시력교정술이다. 이를 통해 그동안 안경과 렌즈에 의존해야 했던 사람들은 새로운 삶의 전환기를 맞이하게 됐다.

그런데 최근 적지 않은 경우가 과거 수술을 받았지만 과도한 전자기기 사용 등으로 시력이 다시 감소하는 근시퇴행을 겪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각막을 절삭한 상태로 재수술 시 잔여각막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동일한 수술을 다시 받기가 어렵다.

이럴 경우 각막을 깎지 않고 렌즈삽입술을 통해 다시 한번 시력 회복을 꾀하는 방법을 고려해볼 수 있다. 렌즈 삽입 수술은 개인의 시력에 맞는 교정 렌즈를 홍채와 수정체 사이의 공간에 삽입하는 방법이다. 인체 친화적인 재질로 눈 안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각막 절삭이 없어 각막혼탁이나 각막확장증 등이 발생하지 않는 특징이 있다.

또한, 초고도근시나 난시의 문제를 가지고 있거나 각막이 너무 얇은 경우, 아벨리노각막 이상증 같은 질환이 있는 경우 등 안전상의 문제로 라식라섹과 같은 레이저 시력교정에 제약이 있는 사람에게도 적용이 가능하다. 수술 후 문제가 발생한다 해도 삽입했던 렌즈를 제거하기만 하면 수술 이전의 상태로 돌아갈 수 있다.

다만진행 시 사용하는 렌즈는 개인별 안구 상태와 조건은 물론 눈의 크기와 구조 등 종합적인 요소가 고려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수술 전 정밀 검사를 받아 각막내피세포수, 눈 속 전방 깊이 등을 측정하고 적합한 사이즈의 렌즈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도 난시 환자의 경우 렌즈삽입술을 받은 후 후안부 내부에서 렌즈가 회전하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으로 렌즈를 수직형으로 삽입하여 고정 효과를 내기도 하는데, 고도의 기술력을 필요로 하는 만큼 집도의의 경험과 숙련도가 관건이다.

만약, 렌즈가 개인의 눈 조건보다 작거나 큰 경우 또는 잘못된 위치에 삽입된 경우 안구 내 조직에 영향을 주거나 방수의 흐름을 막아 백내장, 녹내장 등의 합병증 발생 위험이 있다. 이에 꼼꼼한 상태 진단과 체계적인 과정이 수반되어야 한다.

수술을 한 후에는 검진을 통해 각막내피세포 밀도, 삽입된 렌즈 위치가 이탈되지는 않았는지 등을 확인해야 하므로 담당 의료진이 시기 별 사후관리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지도 사전 체크해야 한다.

글 : 지에스안과의원 임성협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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