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파워가 오피스, 지식산업센터 등 업무시설로 확산되고 있다. 실제 업무시설 시장에서 브랜드 건설사가 짓는 단지는 높은 관심 속에서 분양이 완료되고 있다. 특히 입주 후에도 높은 가격 상승과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는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업무시설 분양시장에서는 브랜드 건설사가 선보인 오피스 시설이 연일 완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 지난해에는 현대엔지니어링이 동탄2신도시 동탄테크노밸리에 선보인 '힐스테이트 동탄역 멀티플라이어' 오피스 시설이 단기간에 완판됐다. 다락 구조 등 공간 활용성과 업무 효율을 높이는 현대엔지니어링만의 차별화된 설계가 높은 인기를 받았다는 평가다.

또 같은 해 10월 현대건설이 과천에 선보인 '힐스테이트 과천청사역' 오피스도 빠르게 완판 소식을 알렸다. 이 단지 역시 현대건설의 노하우가 담긴 차별화된 설계가 적용된 가운데, 과천 최초 서비스 면적인 발코니를 무상으로 제공한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이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지식산업센터 분양시장에서도 브랜드를 내건 단지는 연일 완판소식을 알리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해 5월 고양시 향동동에 선보인 '현대 테라타워 향동'은 드라이브인 시스템, 도어 투 도어 시스템 등이 설계돼 높은 상품성으로 주목 받은 결과 계약 시작 5일 만에 전 호실이 완판됐다.
또 같은 해 8월 서울시 강서구 마곡권역에 공급된 '놀라움 마곡'은 롯데건설이 처음으로 런칭한 지식산업센터 브랜드로 주목 받으며 성황리에 분양을 마쳤다.

한 업계관계자는 "브랜드 건설사의 업무시설은 우수한 상품성은 기본이고 브랜드 로열티로 인해 신뢰도와 안정성이 높다는 인식이 커 연일 관심이 많다"며 "입주 후에는 지역 랜드마크로 가격 상승폭도 크게 이어지고 있어 이런 효과를 누리려는 수요자들의 움직임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실제 현대엔지니어링이 송파구 문정동에 공급한 지식산업센터 ‘문정역 테라타워’는 지하철 8호선 문정역 역세권에 자리해 출퇴근이 편리하다는 점과 현대엔지니어링의 다양한 특화설계로 업무쾌적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기업들이 몰리며 문정역 일대를 대표하는 업무시설로 자리매김했다. 또 이를 바탕으로 관련 종사자 및 유동 인구를 흡수하려는 다양한 상업시설과 프랜차이즈 식당 등이 들어서며 새로운 상권을 형성, 지역 랜드마크 시설로 위상을 높이고 있다.

SK건설과 SK D&D가 지난 2017년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선보인 브랜드 지식산업센터인 ‘성수 SK V1 center’도 같은 이유로 성수동을 대표하는 업무시설로 자리 잡았다.

이런 가운데 분양시장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힐스테이트 과천 디센트로의 분양소식을 알려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힐스테이트 과천 디센트로는 경기도 과천시 과천지식정보타운 상업 1-2‧3블록(1차), 상업 3-1‧2블록(2차)에 오피스텔, 섹션오피스, 상업시설이 결합된 주거복합단지로 각 블록에 1개동씩 총 2개동이 구성되며, 지하 6층~지상 15층 규모로 조성된다.

오피스텔은 전용 25~84㎡, 총 359실(1차 126실, 2차 233실) 규모로 조성되며, 오피스는 전용 25~75㎡, 총 298실(1차 130실, 2차 168실)이 구성된다. 그외 상업시설은 저층부(상업 1-2‧3블록 지하 1층~지상 2층 / 상업 3-1‧2블록 지상 1~2층)에 총 99실이 들어설 예정이다.

우수한 상품성을 갖춘 것이 특징으로 오피스 시설은 다양한 면적대로 구성되는 만큼 사용자가 필요한 면적만큼만 사용할 수 있게 했으며, 또 필요에 따라서는 공간 확장‧축소가 자유롭게 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스타트업 기업, 벤처기업 등 소규모 기업과 함께 과천지식정보타운 내에 입주하게 될 다양한 대기업과 관련된 강소기업들의 주된 사무공간으로 많은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함께 공급되는 오피스텔은 원룸형부터 주거형까지 다양한 평면을 구성하여 선택 폭을 넓혔으며, 특히 주력 평면으로 구성되는 전용 53㎡ 타입은 1~2인 가구에 최적화된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1.5룸 구조설계와 함께 침실, 드레스룸, 수납공간이 적용된다.

또 주거형 오피스텔로 조성되는 전용 80•84A㎡ 타입은 아파트와 동일한 4베이 판상형 구조와 거실 및 주방, 드레스룸, 수납공간, 별도의 세탁실 등을 도입해 쾌적함을 더했다.
 

길문정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