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조직의 현금 전달책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덕진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21)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10시 40분께 전주시 덕진구의 한 도로에서 보이스피싱 피해자에게 2000만원을 받은 뒤 보이스피싱 조직에 전달한 혐의다.
조사결과 A씨는 구인구직 사이트에 올라온 고액 아르바이트 채용 공고를 보고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조직이 불러준 콜택시를 타고 전주, 대전, 광주 등 전국을 돌아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총 2억원 상당의 현금을 조직에 전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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