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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류 위험물, 여름철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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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류 위험물, 여름철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야
  • 전민일보
  • 승인 2022.07.18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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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여름이 다가오지만, 올 여름은 폭염과 열대야가 작년 보다 빠르게 찾아왔다. 앉아만 있어도 푹푹 찌는 여름은 해가 지날수록 지구 온난화로 인해 기온이 지속적으로 상승함에 따라 더욱 무더위가 심해질 것이라 예상된다.

계속되는 고온의 날씨가 지속될수록 우리의 불쾌지수도 증가하지만, 우리뿐만 아니라 위험물도 위험성이 증가하며 그 위험물 중 제5류 위험물(자기반응성 물질)은 온도에 가장 민감한 물질로 온도상승에 따라 위험성 증가한다.

제5류 위험물은 온도에 민감한 만큼 냉장시설을 갖춘 상태에서 저장 취급하도록 기준을 정하고 있으며, 화재발생 시에도 소화방법이 까다로워 연소확대 방지를 위한 진압방법 취해야 하는 물질이다.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최근 5년간 전북 도내에서 발생한 위험물 관련 사고(화재)는 총 5건, 2022년도 6월말까지는 총 2건이 발생하였으며, 그 중 올해 5월경 전라북도 완주군에서 제5류 위험물 취급 작업중 화재가 발생하여 약 1천3백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하였다.

사업장의 신속한 초동대처로 인명피해 없었으나, 제5류 위험물에 대한 잘못된 관리는 큰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발생하기도 한다. 그 예가 2000년도 전라남도 여수시에서 발생한 사고로 제5류 위험물 저장중 냉방설비 고장에 따라 폭발사고가 발생하여 큰 인명피해(사망6, 부상19)가 발생하였던 사례이다.

사고사례를 확인하듯 제5류 위험물을 저장취급하는 사업장에서는 사고발생 방지를 위해 아래와 같은 노력을 하여야 한다. △직사광선을 피하고 적정한 온도와 습도가 유지되는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 △불꽃, 불티 등의 점화원과 가열, 충격, 마찰 등을 금지 △강산화제, 강산류 및 기타 물질이 혼입되지 않도록 주의 △가급적 소분하여 저장하고 용기파손 및 위험물의 누설을 방지 △용기는 밀전, 밀봉하고 위험물 제조소등 및 운반용기의 외부에 주의사항으로 ‘화기엄금’ 및 ‘충격주의’라고 표시 △물질의 적정온도를 파악하여 온도상승을 방지하기 위한 냉방설비가 고장나지 않도록 주의

위 사항의 제5류 위험물의 저장 취급방법을 숙지하고, 화재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교육훈련을 지속적으로 한다면 사고발생방지에 한 걸음 다가가는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는 늘 사고(事故)보다 한 발 느리게 걷는다. 예방을 위해 찰나의 순간을 더 조심해야 하며, 부주의는 더 이상 인반화된 원인이 될 수 없다. 우리 모두의 안전을 위해 안전관리를 생활화하도록 노력하길 바란다.

유정환 익산소방서 방호구조과 예방안전팀 소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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